하지원, '프로메테우스' 주연…주지훈과 위장부부 호흡

2018. 2. 22. 20:07연예 · [ 뉴스 ]

하지원, '프로메테우스' 주연주지훈과 위장부부 호흡

 

 

 

'프로메테우스', 북핵 소재 300억 대작 프로젝트

 

배우 하지원(40)이 북한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을 소재로 한 대작 드라마 '프로메테우스: 불의 전쟁'(가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친동생 전태수의 사망 아픔을 듣고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19일 복수의 방송계 관계자는 <더팩트>에 하지원이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하지원이 탄탄한 시나리오와 든든한 동료들을 높게 평가하며 차기작으로 '프로메테우스'를 낙점했다고 언급했다. 하지원이 제안 받은 배역은 극 중 국정원 요원 채은서다. 박훈 역을 맡을 예정인 주지훈(36)과 호흡을 맞춘다.

 

 

배우 하지원이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해 주지훈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더팩트>와 통화에서 "하지원이 '프로메테우스'에 출연을 놓고 긍정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하지원이 동생 사망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 연기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고, '300억 원 대작' 프로메테우스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원은 지난 121일 동생 고() 전태수(향년 34)를 하늘나라로 보낸 후 영화 '맨헌트' 공식 일정을 취소하는 등 작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동생과 이별 후 첫 작품으로 '프로메테우스'를 결정하고 팬들을 찾게 됐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본토 전역 타격을 목표로 대륙간 탄도 핵미사일을 개발하던 북한이 마지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최고의 과학자들을 비밀리에 파키스탄으로 파견했으나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북한은 물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각국의 첩보원들이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급파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드라마 속에서 대한민국은 작전명을 '프로메테우스'로 정하고 국정원 정예요원 채은서와 북한 무관출신으로 망명한 박훈을 위장부부로 현지에 보낸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예측할 수 없는 첩보전이 이어지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32)의 출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기홍은 CIA 정예요원 프랭크 리 역을 제안 받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만큼 남북한 문제를 다룬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출연 가능성이 높다.

 

20부작으로 제작될 '프로메테우스'는 제작 및 홍보 등을 위해 콘텐츠 펀드로 150억 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150억 원을 따로 투자 받아 총 3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기획 단계부터 넷플릭스 등과 해외 선판매를 협의 중이다. '프로메테우스' 측은 해외 로케이션 등 스케일을 더욱 키워 세계에서 인정받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현재 KBS 등 지상파 방송국들과 편성이 논의되고 있다. 조만간 모든 캐스팅을 완료한 후 오는 5월쯤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하지원은 지난 2003년 퓨전 사극 '다모'를 통해 큰 인기를 끈 후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를 통해 찬사를 받았다.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호평을 얻은 하지원은 '해운대'1000만 관객 배우가 됐다. 2010년에는 인기 드라마 '시크린 가든'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으며 2013'기황후'로 방송 3PD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상, 인기상, 대상을 수상하며 팔색조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