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0.7%p↑ 오른 36.7%…4주 만에 반등

2023. 4. 3. 10:21여론조사 · [ 통계 ]

여론조사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0.7%p오른 36.7%4주 만에 반등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소폭 반등 / "'69시간대일 이슈 당정 진화가 효과 / 당분간 횡보 전망" / 국민의힘 0.8%p, 37.1% / 민주당 1.7%p, 47.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p) 상승한 36.7%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세(42.9%38.9%36.8%36%)를 끝내고 소폭 반등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4%p 오른 61.6%를 기록했다. 3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53.2%58.9%60.4%61.2%61.6%) 흐름이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0%p), 서울(2.7%p), 30(5.0%p), 70대 이상(4.9%p), 40(3.0%p), 정의당 지지층(5.3%p), 무당층(2.1%p) 등에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2.9%p), 대구·경북(3.0%p), 60(8.1%p) 등에서 주로 올랐다.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8%p↓ 내린 37.1%, 더불어민주당이 1.7%p↑오른 47.1%로…민주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대일 이슈를 적극적으로 공세 활용 효과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중반부터 대일 이슈와 '69시간 근로 시간'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해명과 당의 적극적인 진화가 결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준이 지지선임을 확인해 당분간은 큰 수준 급등락 없이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락을 주도한 중도·무당층, 특히 20대에서의 흐름이 전체 회복 탄력성의 속도와 크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8%p 내린 37.1%, 더불어민주당이 1.7%p 오른 47.1%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내린 3.1%로 집계됐고, 무당층 비율은 0.4%p 하락한 11.0%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 발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대일 이슈를 적극적으로 공세에 활용하고, 최고위원과 일부 당직을 개편하는 등 비이재명계 요구를 수용해 당 내부 갈등을 일부 정리한 것이 강세 흐름을 지속하게 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