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 … "민주, 사법부 부정하는 테러집단 행태 해산 시켜야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 … "민주, 사법부 부정하는 테러집단 행태 해산 시켜야
┃입법독제 오만 방자한 탄핵정당 해산 시켜야 /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 후보 단일화 논의 / 김 "단일화는 후보가 전적으로 주도 지도부, 더는 개입 말라" / 한측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 있어 / 단일화 방법은 국힘측 일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후보 측은 오후 6시에 회동이 예정된 사실을 공지하면서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 김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두 후보 간 회동이 성사된 만큼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처음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추가 전화가 발신될 예정이다.
민주당 '삼권분립 파괴' 대법원장 탄핵 추진 … "민주, 사법부 부정하는 테러집단 행태'유죄명' 결코 안 변해" '이재명 유죄 파기환송' 압도적 찬성 |
※ 김문수 '법치주의' 팽개친 “민주당에 이례적 강성 발언” 이재명 언행 겨냥, 이재명, 뭐 하자는 건가" 북의 "'김정은 '보다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하느냐" "줄탄핵도 모자라 대법원까지 탄핵 하려는 것이냐 "쓴소리" 국민의힘 "민주, 조희대 탄핵 겁박 이재명 방탄대선 만들려는 것"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발표 20대 51%, 30대 56%, 대법 파기환송 '잘 된 판결' “김문수·한덕수”, 오후 6시 회동 “단일화 논의” 국민의힘,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시기 여론조사 “의총도 예정” 한덕수,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참석 1호 공약 발표도 “20·30대” '이재명 유죄 파기환송' “압도적 찬성에도 만주당 대법원장 쫓아내려 혈안” 정청래 "대법원장도 필요하면 탄핵해야"한다. 사법부 압박 민주 “법사위 차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 제기 민주, 대선 이후 파기환송 공판 요구에 국힘, "사법부 부정하는 테러 집단" |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6일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린다.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법원 판결에 '분풀이식 탄핵'을 강행하고 사법부를 향한 '정치 보복' 의사마저 내비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4일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민주당을 겨냥해 "히틀러보다 더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히틀러보다 더 하고 김정은도 이런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김정은이 대법원장을 탄핵했다는 얘기를 들어봤나. 시진핑이 이런 일이 있었나. 스탈린도 이런 일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개탄했다.
김문수, 전당원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 중단 요구 … 한덕수 측, 국힘 내홍에 선그어 |
이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 네로(로마 폭군 황제)든 누구든 의회를 장악해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줄탄핵을 31번 한 것도 모자라서 대법원까지 탄핵하나니. 이게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들이 이걸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이 헌법을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삶을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해 온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옳지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며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다시 강조하건대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라고 강조한 김 후보는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 나라보다 못한 나라고 끌고 가려고 하는데 왜 여기에 대해 응징하지 않는가. 제가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분노 "대법원장 탄핵, 김정은도 안 해 이재명 민주당, 히틀러보다 더 하다" |
이어 "국가가 위기에 있고 국민이 매우 힘들어 하는 때"라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제가 우리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모든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섬기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을 선열들께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 민주당은 "황당무계 '졸속 판결'이자, 반민주주의적 '사법 쿠데타'"라며 해당 판결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대법원장 탄핵을 강구하는 '삼권분립 파괴'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맞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 사법부를 부정하는 테러집단 같은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발버둥을 치며 애를 써도 국민들 보시기에 이재명이 이제 전과 4범을 넘어 전과 5범이 확정된 '유죄명'이라는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며 "죄짓지 않고 살아가는 선량한 국민들은 사법부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잠시의 해프닝"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후보의 뻔뻔함은 더욱 국민의 화를 돋우고 있다"며 "비이성적인 폭주와 급발진을 계속할수록, 이재명 후보의 죄는 국민에게 더욱 짙게 각인된다는 것을 민주당은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20·30대 '이재명 유죄 파기환송' 압도적 찬성 … 이런데 대법원장 쫓아내려 혈안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20·30 내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잘된 판결’이라는 답변이 46%,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변이 4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29세 사이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51%, '잘못된 판결'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를 기록했다.
30대는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56%로 집계됐으며,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변은 3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2.3%), 대구·경북(54.1%), 대전·세종·충남북(52.7%)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답변이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남북(67.5%), 경기·인천(58.4%), 강원·제주(63.8%)에서는 '잘못된 판결'이 우세했다.
민주, 대선 이후 파기환송 공판 요구에 국힘, "사법부 부정하는 테러 집단" |
대법원은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판결에 같은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했다.
최 전 부총리의 전격 사퇴로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는 '대대대행' 사태가 벌어졌지만, 민주당은 곧장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 조 대법원장이 '사법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탄핵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지만 이 후보의 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 변경을 요구하며 한발 물러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탄핵 러시'를 강행할 경우 중도층의 표심 이탈을 우려한 계산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법원을 향해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일정을 대선 일자인 6월 3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장 탄핵을 포함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민주, 조희대 탄핵 겁박 … 법사위 차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 가능성도 제기 |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명백히 고등법원의 심리와 재판 진행을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며 "그것을 방해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것은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 주권 행사를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대신해서 입법부가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민주당에 "대한민국 사법부를 부정하는 테러 집단 같은 행태"라고 비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집단 광기 수준의 사법부 압박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으면 탄핵부터 외치고 보는 버릇이 또 나왔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과거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받는 게 당연' '법률 해석은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하는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말 바꾸기가 특기라고 하지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이재명식 화법에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라고 질타했다.
"줄탄핵 모자라 대법원까지 탄핵?" "'김정은 나라'보다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해" |
한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한 후보 캠프의 과학 기술 분야 관련 '1호 공약'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영남권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한 김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의 회동 외에 다른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출마 배경과 개헌 구상을 비롯해 김 후보와의 단일화 등에 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에는 입을 닫았던 대법원이 군사작전 같은 파기환송을 했고, 고등법원이 재판부 배당 및 기일 지정을 하면서 '속전속결'로 이어받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별재판소 설치와 졸속 재판 방지를 위한 대법관 증원도 국민적 논의에 부쳐야 한다"며 "사법부 대선 개입 저지 특위를 만들어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알리는 국민 대토론회를 여는 등 종합적으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나라를 망친다 반드시 응징할 것" … 오만한 민주당을 해산 시켜야 |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 이들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 법 감정과 상식에 전면 배치된다"며 "즉각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대법원장 탄핵 겁박은 '이재명의 나라'에서는 삼권분립은 없다는 선언이자, '이재명 방탄 대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입법부로 사법부를 침탈하는 건 이재명의 무죄를 믿기 때문이 아니다. 당 내부에서 쏟아질 후보 교체라는 상식적 요구를 막기 위한 '입틀막' 꼼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8%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청래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이 뭐라고"라며 사법부를 향한 압박 |
정청래 의원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이 뭐라고"라며 사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정 의원은 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이런 얘기 있지 않느냐? '대법 판사, 고법 판사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되고 대법원장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되고 대법관들도 필요하면 탄핵해야 된다'"라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방송에서 정 의원은 전날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 결과도 언급했다. 김씨가 "(의원 총회에서) 법관 탄핵이라고 하는 중지는 모아졌다"고 언급하자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저는 그렇게 봤다"고 동의했다. 이어 그는 탄핵 시점에 대해 "탄핵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어떤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며 "잘못하다가 되치기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기회에 탄핵 몰이를 벌이는 오만한 민주당을 일각에선 해산 해야 한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