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01:21ㆍ정상 · [ 회담 ]
【정상/회담】 윤 대통령, G7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독일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윤 대통령, G7 정상회의 마치치고 귀국 후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 "첨단산업·방산 분야 협력 강화" / "라인강·한강의 기적 통한 경제발전 과정서 서로에게 힘 돼" / 양국, 北 비핵화 공동 대응 / 숄츠 총리, DMZ 방문해 규탄 / 독일 총리, 13년 만에 한국 방문
한국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 중단을 촉구했다.
숄츠 총리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이 한반도에 여전히 위험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 직후에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20세기에 들어와 전장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을 통해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왔다"면서 "한국과 독일 양국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숄츠 총리는 "대한민국이 지난 최근 몇년 간 이룬 경제성장도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 발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독일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0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처음이다. 양국의 외교를 위한 공식 방한은 1993년 헬무트 콜 총리 이후 3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수소·반도체·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국방과 방위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 "한-독 군사비밀정보 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 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 속에 한-독 양국이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여 방위산업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숄츠 총리는 파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하기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일관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발신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한독 양국 간 교류가 개시된 지 140주년이자 우리 근로자의 파독 60주년이 되는 해에 방한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20세기에 들어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라인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을 통해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이 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숄츠 총리께서는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의회 연설에서 시대 전환 테제를 천명했다"며 "총리께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과 후가 같을 수 없다면서 독일과 유럽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변화된 시대 환경에서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을 실현해 나감에 있어 총리님의 시대 전환 기조와 긴밀하게 공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저는 이번에 DMZ를 직접 방문하면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눈으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며 "우리 양국 관계가 분단의 경험으로 인해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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