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8. 12:22ㆍ국회 · [ 정치 ]
이해찬, 우리가 신세질 게 없는 나라…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아야 발언
┃이해찬 "우크라, 우리가 신세질 게 없는 나라" / "왜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야 하나 얻을 게 뭐 있나" / 與 "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피 흘리는 우크라 조롱 / 이해찬 "또 막말" 쏟아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여권은 과거 이 전 대표의 '막말' 사례를 언급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인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충남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의 당원 전국 순회 강연에서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며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가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수십만발의 포탄 이송을 진행 중이라는 미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언급하며 "그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순간 러시아가 우리를 보복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짓을 겁도 없이 하고 있다.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가야 하나"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 전국 순회 강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며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말려들어가야 하나"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 물건을 오히려 사가야 하는 나라"라고 평가절하 해 논란
이 전 대표는 "제가 총리할 때 거기(우크라이나)에 공식 방문을 한 번 해봤는데, 우리가 신세질 게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며 "주로 농사나 많이 짓고 땅은 아주 비옥하다. 우리나라 물건을 오히려 사가야 하는 나라"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그 전쟁에 끌려들어가서 우리가 얻을 게 뭐가 있는가. 이렇게 무분별하니까 외교도 안보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은 이 전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했다. 과거 '부산은 초라한 도시'.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에서 기자에게 한 욕설 등 이 전 대표의 막말 사례도 언급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이 또 하나의 막말을 자신의 '막말사전'에 남겼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발언은) 과거 지역 비하, 장애인 비하 등 수차례 막말을 쏟아 냈던 이 전 대표가 이제는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다른 나라에까지 결례가 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 세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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