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6. 10:15ㆍ시사 · [ 논평 ]
윤 대통령 부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찾아…한국전쟁 '북한 책임' 부인하는 세력 있다
┃윤 대통령 부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찾아 관람 나서 / 한국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故 백선엽 장군 유족들 동행 / "미래세대에 동맹 성과 정확히 전달해야" / 여, "북·소련, 전쟁 패륜적 도발자였던 사실 너무 명백" / 문재인 "6·25는 미중 대리전" 책 소개 / 6·25에 참전용사 추모도 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참전 용사 추모 없이 "6·25는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KBS 다큐 인사이트 <1950 미중전쟁> 제작팀'이 지난 2021년 발간한 '1950 미중전쟁'이란 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책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같아서 시각 자료와 함께 쉽게 일고 몰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세계 패권을 두고 대치하는 미국과 중국이 전초전으로 한국전쟁을 시작했다고 보면서 각국의 이해관계와 속셈 등을 분석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며 "이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가치와 의미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기현 "아직도 한국전쟁 '북한 책임' 부인하는 세력" "종북적 사관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도 있어"…문재인 "이 땅에 다시는 전쟁 없어야"한다면서 '북 남침'발언에는 언급 없어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73년 전 오늘 소련과 중국의 전폭적 지원 아래 북한 공산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기습 침략했던 새벽을 반추해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전쟁 도발을 사전예측해 대비하지 못한 탓으로 우리 국민들이 겪어야만 했던 그 혼란과 참상은 두고두고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교훈"이라며 "기밀 해제된 구(舊)소련의 문서들과 국내외 학자들의 객관적 연구 결과, 그리고 전쟁을 몸소 겪으셨던 우리 선배세대들의 증언과 기록을 종합하면 북한과 소련이 6·25 전쟁의 패륜적 도발자였던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한미 동맹의 의미와 발자취를 돌아본 것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은 지난 4월부터 '조약으로 보는 한미동맹'전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전쟁 73주년인 25일부터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등 7개 전시 콘텐츠가 추가 공개됐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는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에 이름을 올린 김두만 장군, 故 백선엽 장군의 후손 백남희씨, 故 김동석 대령의 후손인 김미령씨(가수 진미령)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에게 직접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밖에도 미래세대를 대표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과 외교부, 국방부 서포터즈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웅을 기억하는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전시 코너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방명록에는 6·25 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등의 서명도 담겼다. 윤 대통령을 포함한 총 11명이 서명한 방명록은 향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포함돼 국민들에 공개된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이원복 교수 작화 '한미동맹 70주년 홍보만화', '한미동맹 6대 드라마', '한미동맹 미디어아트전' 등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전시를 참석자들과 함께 둘러봤다.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6·25 전쟁의 발발 원인을 미중 대치 구도, 지정학적 조건에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 공산화 야욕이나 소련 스탈린과 중국 모택동의 남침 동조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6·25 전쟁의 기원을 두고 아직도 철없게도 북한과 소련에게 도발책임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어떻게든 북한의 책임과 전쟁범죄를 한사코 감싸고 덮어주려는 친북적·종북적 사관(史觀)을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도 있다"며 "이들이 한 때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고 종속적이고 굴욕적인 대북관계로 일관하며 '가짜 평화쇼'에 올인한 탓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위협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제 다시는 그런 가짜뉴스에 현혹됨이 없이, 한미동맹을 비롯한 자유진영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 나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신 호국용사들과 유엔군 용사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당당한 승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민주를 더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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