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회원수 1만 5000명 맘카페 운영자

2023. 6. 27. 03:33사회 · [ 종합 ]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회원수 15000명 맘카페 운영자

 

 

맘카페 회원들에 140억대 상품권 사기 /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 / 50대 맘카페 운영자 기소 / 회원수 15000명 맘카페 운영자 / 회원 61명 상대로 142억원 가로채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맘카페 회원들로부터 수백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14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맘카페 운영자가 지난달 3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5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140억원을 받아 가로챈 맘카페 운영자인천지검 형사5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회원 수 1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 282명으로부터 자금 약 464억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19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4개월 후 투자금에 30%의 수익금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을 속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초기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재투자를 유도했다. 이후 회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다른 회원들에게 수익금으로 교부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 대다수는 주부였으며 117000만원을 A씨에게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와 함께 불구속 송치된 공범 4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피고인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