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9. 11:29ㆍ북한 · [ 종합 ]
“북, 김주애 ‘조선의 샛별 여장군’ 지칭 신격화”…조선에 우주강국 시대가 열렸다
┃북, 정찰위성이 우주에 배치돼 조선에 우주강국 시대가 열렸다 /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 / “위성 성공 기념 강연회 개최” / RFA, 평양 소식통 인용 보도 / 북한이 공식 존칭어로 김주애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사진)를 ‘조선의 샛별’로 지칭하며 본격 신격화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현지시간) ‘평양시 한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평양에서 당 조직지도부가 당과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간부들을 모아 놓고 위성 성공 기념 강연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강연에선 ‘최고 존엄의 담력으로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기도를 상시 장악하는 정찰위성이 우주에 배치돼 조선에 우주강국 시대가 열렸다’며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RFA에 전했다.
‘최고 존엄’은 김정은, ‘조선의 샛별 여장군’은 그간 ‘사랑하는 자제분’ 또는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 지칭된 김주애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어 “최고 존엄 자제분을 (김일성) 수령님의 초기 혁명 활동을 선전할 때 사용하던 ‘조선의 샛별’이라는 존칭어로 공식적으로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존엄’은 김정은, ‘조선의 샛별 여장군’은 그간 ‘사랑하는 자제분’ 또는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 지칭된 김주애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조선의 샛별’이라는 존칭어로 공식적으로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최고 존엄이 보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다음 날 강연 자료가 배포되고, 23일 각 도당과 정권 기관, 사법 간부 대상으로 기념 강연회가 진행됐다” “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 위상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세계가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
평안북도 다른 소식통도 “최고 존엄이 보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다음 날 강연 자료가 배포되고, 23일 각 도당과 정권 기관, 사법 간부 대상으로 기념 강연회가 진행됐다”며 “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 위상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연자는 ‘이제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이 공화국의 미래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어린 자제분을 조선의 샛별로 우상화하는 강연 내용에 일부 간부들 표정이 밝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장에서 처음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군사 행보와 열병식, 민생 현장 등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에 등장했다. 위성 발사 성공 다음 날인 22일 기념 연회장과 과학자, 기술자들과 최고지도자의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주애 등장 초기에는 ‘후계자로 내정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김주애가 장녀일 가능성과 후계자로 내정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최근 북한이 11월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제정한 것 역시 김주애가 처음 매체에 등장한 날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조선의 샛별’ 보도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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