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 18:37ㆍ사건 · [ 사고 ]
“음주운전 처벌 강화해달라”…30대 운전자 사망 유족들, 강력 처벌 호소
┃유가족, “아이들, 아빠 언제 오냐고 매일 울어” / ‘음주 역주행 참사’ 유가족 국민청원 / 역주행 사고로 30대 운전자 사망 / 유족들,“음주운전 처벌 강화해달라” 호소
지난 추석 연휴에 강원 영월의 한 터널에서 ‘음주 역주행’ 차량으로 인해 사망한 30대 운전자의 유가족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호소했다. 당시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이 청원에는 3일 정오까지 600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에 강원도 영월 한 터널에서 '만취 역주행'으로 숨진 30대 가장의 유족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호소했다.
3일 영월 역주행 사고로 숨진 A씨(32세)가 친동생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달 30일 국회 전자 청원에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B씨는 청원에서 "동생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가정을 꾸렸고 사고 이틀 전엔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를 해 아내,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며 "한 남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이 음주운전으로 무너졌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해병대 부사관인 가해자는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왜 솜방망이 처벌로 끝냈나"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영월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해 운전자인 해병대 부사관 염모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 27분경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셀토스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를 역주행 운전하다가 마주오던 카니발 승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음주 역주행 참사’ 유가족 국민청원…“아이들, 아빠 언제 오냐고 매일 울어” 지난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월의 한 터널에서 ‘음주 역주행’ 차량으로 인해 사망한 30대 운전자의 유가족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호소했다. 당시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이 청원에는 3일 정오까지 6000여 명이 동의했다. |
이 사고로 염 씨와 카니발 운전자 이모 씨가 숨졌다. 또 이 씨의 아내와 3·5세 두 자녀, 장인·장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감정 결과 염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했다.
청원글 작성자 A 씨는 “(역주행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는 제 친동생”이라며 “(동생은) 사고 이틀 전 꿈에 그리던 서울로 이사해 아내, 두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그렸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가정은 대한민국에서 ‘흔한’ 음주운전으로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그는 “가해자는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음주운전 전력까지 있던 그에게 왜 다시 운전대를 잡게 했나, 왜 솜방망이 처벌로 끝냈나”라고 지적했다. A 씨는 “동생은 이제 없지만 가해자도 (사망해) 없기에 벌을 물을 수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피해 차량에 동승했던 고통받는 유가족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올케는 얼굴과 발에 멍이 가득한 채 친동생의 장례를 치렀고 장인어른은 휠체어에, 장모님은 중환자실에 누워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없기에 벌을 물을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 청원하는 것뿐이다"며 "음주 운전 처벌을 더욱더 강화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전 1시27분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역주행으로 마주 오던 셀토스와 정면충돌했다. 사고로 30대 카니발 운전자 A씨와 가해자인 20대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A씨 아내와 5·3세 자녀, 장인·장모 등 일가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셀토스 운전자는 현직 해병대 부사관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 씨는 “올케는 얼굴과 발에 멍이 가득한 채 친동생의 장례를 치렀고 장인은 휠체어에 장모는 중환자실에 누워 계신다”며 “아이들은 아빠가 언제 오냐고 매일 울며 묻는다”고 했다.
그는 “이미 일어난 사고를 파헤치며 개탄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이같은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는 것”이라며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음주운전 처벌법을 더욱 더 강화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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