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핫】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하이브에 위반사항 법적 책임 묻겠다"

2024. 11. 21. 07:41연예 · [ 뉴스 ]

연예­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하이브에 위반사항 법적 책임 묻겠다"

 

민희진, 이사 사임하고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안타깝다" / "하이브에 위반사항 법적 책임 묻겠다" 풋옵션 대금청구 소송도 진행 / 뉴진스 내용증명 이어 민희진 거취 결정 /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도 본격화 되나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입장문을 내며 2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그러면서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연예­핫】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하이브에 위반사항 법적 책임 묻겠다"



          민희진 전 대표 하이브를 상대로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



앞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그러나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이어서,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둘러싸고 양측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돼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 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 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해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업계에 계속 종사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가 어도어·하이브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면서 가요계에선 이달 말 이후 뉴진스도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통해 밝힌 요구 사항 가운데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이 실제로 있었는지를 두고 멤버들과 해당 레이블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데다가, 사내이사 사임으로 민 전 대표의 복귀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 사임에 관해 어도어는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브랜드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의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