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성폭력' 이영하, 연락두절에 SNS도 삭제

2018. 3. 19. 10:09연예 · [ 뉴스 ]

'36년 전 성폭력' 이영하, 연락두절에 SNS도 삭제

 

 

배우 이영하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 모 씨를 성폭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조선일보는 36년 전 한 남자 배우에게 성폭력 당했다는 김 씨의 고백을 공개했다. 같은 날 오후 TV조선 '뉴스7'은 그 배우가 이영하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의 익명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몇가지 단서를 통해 화살이 이영하에게 향했다. 이영하는 운영하던 SNS를 돌연 삭제해 의혹에 더욱 불을 지폈다.

 

TV조선은 이영하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우 이영하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 모 씨를 성폭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김 씨는 인터뷰에서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혔다""'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 중이었지만, 이영하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결국 연예계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김 씨는 오랜 시간 묻어두려고 했지만, 최근 번진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을 접할 때마다 힘들어하자 대학생인 딸이 밝히기를 권유하고 용기를 줬다고 한다.

 

최근 이영하에게 당시 일을 언급하며 연락하자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35년 됐나요? 얼굴 보고 식사라도 하며 사과도 하며~ 편한 시간 주시면 약속 잡아 연락드리겠다고 답장이 왔다"고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씨는 "그분을 파멸시키겠다. 어떻게 하겠다. 분풀이를 하겠다. 이런 것보다도 그 일 자체, 그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