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 13:59ㆍ연예 · [ 뉴스 ]
"'무한도전'은 우리의 인생이었다"...6人의 마지막 인사
무한도전'이 13년의 마라톤을 끝으로 종영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 두 번째 이야기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의 종영 소감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오늘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도 마지막이고 '무한도전'도 마지막이다"이라고 전해 멤버들을 아쉽게 했다. 하하는 애써 "우리 2MC도 마지막이냐. 비로소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조세호는 이사를 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사를 했는데 사실 ' 무한도전' 잘 된다는 가정 하에 이사한 것"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유호진 PD 새 예능에 투입됐다는 것을 전하며 "난 딱 하나씩만 한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양세형은 박나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박나래 할머니 댁에 가서 엄청난 식사 대접을 받고 마을의 일꾼으로 변신했다. 그는 시종일관 철물점 사장님께 SOS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건강검진을 한 후 중학교 2학년 친구들에 강의를 하며 "물론 나도 주인공 되고 싶고 버저비터도 되고 싶은데 나는 능력이 안 된다. 딱 얼굴만 봐도 딱 재미있어 질 수는 없는 사람이다. 내 포지션은 '이 팀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해'라고 되뇌었다"며 예능관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하와 수' 박명수와 정준하는 설악산 위에서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주변에서 정말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내가 방송을 좀 세게 해도 이를 받아주는 이가 바로 준하다. 우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13년간 그러기도 쉽지 않다"며 정준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해 정준하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멤버들은 "다음 주 목요일에 또 만나야 할 거 같다"고 실감나지 않아 했다. 유재석은 "많은 멤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내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게 '무한도전'이 가장 컸다. 끝날 때 되니까 '왜 그때 열심히 안 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후회했다.
정준하는 눈물을 흘리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하하는 "한편으론 죄송한 마음도 있다.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나라는 사람을 멤버로 받아줘서 감사하다. 짧고 강렬한 여행이었던 거 같다. 다시 이렇게 만나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세형도 "참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재석은 "크고 작은 인생이 이 프로그램에 들어있다. 상당히 아쉽고 죄송하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무한도전'이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다시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무도'가 다시 왔구나 하는 내용으로 다시 오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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