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0. 18:20ㆍ스포츠 · [ 뉴스 ]
박인비, LA오픈 첫날 단독선두..여제 탈환 힘찬 시동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무결점 경기
이번 대회 결과 따라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지은희 3언더파로 공동 3위, 시즌 2승 기대
박인비(30)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1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20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에 그치고 있고,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최근 옛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퍼트도 이번 대회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퍼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퍼터를 들고 나왔다”며 “오늘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를 28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재미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려 한국선수들을 응원하는 갤러리가 많이 찾아왔다. 박인비는 “외국에서 경기하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준비했다. 박인비는 “오늘처럼 남은 사흘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지은희(32)도 3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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