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아닌 민원"…조재현, 불거지는 아들 軍 특혜 의혹

2018. 5. 9. 05:27연예 · [ 뉴스 ]

"특혜 아닌 민원"조재현, 불거지는 아들 특혜 의혹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이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일요신문은 배우 조재현이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를 통해 아들의 군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당시 쇼트트랙선수 출신의 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은 2013년 창단된 상무 소속 선수로 빙상단에서 군 근무를 했다. 빙상단에 근무 당시 본래 경북 문경에서 대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한 빙상장에서 훈련을 받았던 조수훈. 허나 어느 순간부터 빙상단이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되어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태릉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그간 수차례 민원에도 대관비 명목으로 훈련 장소를 바꾸지 않았던 빙상단의 문제가 갑작스럽게 해결된 배경에는 조재현이 있었다고 지목했다. 조재현이 전명규 교수를 비록해 전 iMBC 사장 허연회, 대한항공 스포츠단장 이유성을 만난 뒤 훈련 장소가 바뀌었다고. 해당 보도에서는 상무 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상무 빙상단이 서울 인근 부대로 파견된다는 것 자체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아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배우 조재현




 

이러한 특혜 의혹이 커지자 조재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그저 상무 빙상단 선수들이 온전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민원 제기했을 뿐이며 당시 만남에서도 애초에 전명규 교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허연호 전 사장이 MBC 보도국 후배 기자를 소개해주는 자리로만 알았다는 것. 또한 조재현은 이 만남이 결과적으로는 부적절했지만 부모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조수훈 만이 근무지를 옮긴 것이 아닌 빙상단 전체가 근무지를 이동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전명규 교수와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에 해당 특혜 의혹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조재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당시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하차를 비롯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극 '비클래스(B CLASS)'가 조재현이 설립한 수현재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수현재씨어터를 통해 공연된다는 소식을 들리며 그가 활동을 재개한다는 의혹이 보도됐지만, 확인 결과 미투 지목 이전에 대관 계약이 되어있던 연극이었다. 현재 수현재컴퍼니는 6월 말 전 직원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건물에 대한 매각 또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