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장시호·김종 재판 마무리…우병우-안종범 만난다 '

2017. 11. 5. 12:41경찰 · [ 검찰 ]

이번주 장시호·김종 재판 마무리우병우-안종범 만난다

 

 

'삼성 강요' 재판 6개월여만에 열려 결심공판최순실 재판은 따로 진행 이재용 2심 증인신문 시작'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재판에 안종범 증인

 

삼성그룹을 협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8일 재개된다.

 

4월 말에 심리가 끝난 지 6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추가할 내용이 없어 마무리 절차가 곧바로 진행된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김세윤 부장판사)8일 오후 417호 법정에서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의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연다.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날 재판은 재개돼 곧바로 심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관한 최종 의견을 밝힌 뒤 구형량을 제시한다. 이후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의 최후진술이 이어진다.

 

앞서 재판부는 428일 이들 재판의 증거조사를 모두 마쳤으나 결심은 미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내용으로 기소됐기 때문에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총사퇴로 재판이 늦어지는 만큼 공범인 이들을 먼저 선고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최씨의 경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영재센터 지원 부분이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돼 최씨 사건은 심리를 끝내지 않고 분리해 별도 진행할 전망이다.

 

최씨는 다음날인 9일 오전엔 같은 재판부 심리로 열리는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혐의에 관한 재판에 출석한다.

 

이 재판에서 특검과 최씨 측은 재판 진행 절차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