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되려면 770만원 내라'... 방송사 먹방 섭외 문자 폭로한 유명 셰프

2018. 7. 11. 05:37사회 · [ 종합 ]

'맛집 되려면 770만원 내라'... 방송사 먹방 섭외 문자 폭로한 유명 셰프

 

 

 

국내에서 프랑스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유명 셰프가 방송사로부터 “770만원을 내면 맛집으로 홍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서울 강남에서 프랑스 레스토랑 레스쁘아 뒤 이브를 운영하는 임기학 셰프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770만원을 준다고 해도 안 할 것 같은데 되레 내라니라는 글과 함께 한 방송사로부터 받은 섭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한 방송사 프로그램 섭외작가가 임 셰프에게 보낸 문자에는 냉면 맛집으로 후기가 좋아 연락드렸다협찬비용은 부가세 포함 770만원이 발생하지만 부담스러우면 12개월 할부로 한 달에 64만원 정도 발생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임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쁘아 뒤 이브는 프랑스 식당으로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곳이다. 임 셰프는 게시글에 방송이란게 결국 이런건가라며 이상 냉면 맛집레스쁘아였다라는 말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