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5. 05:31ㆍ북한 · [ 종합 ]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작업 중단한듯”
38노스 “8월 3일 이후 움직임 미미”, 평양 열병식 준비 이동식무기 등장
미국 스팀슨센터 산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6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이 이달 초 이후로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활발한 해체 작업이 이뤄진 지난달과 이달 초와는 다른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38노스는 “수직 엔진 시험대의 경우 7월에서 8월 초 사이 시설 해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8월 3일 이후로는 새로운 철거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발사 직전 발사체를 조립하는 궤도식 구조물에 대해서도 “(해체 작업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시험장 본부를 찾는 트럭 등 대형 차량의 수는 3일에서 16일 사이 11대에서 7대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돼 북한 당국자들이 여전히 이곳을 자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는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다. 공동성명에 명문화된 합의 사항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즉석에서 구두로 합의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열병식을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에 이동식 무기와 차량이 100대가량 등장했다고 23일 전했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가 22일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길이 12∼14m의 대형 차량 6대도 등장했으나 이 차량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이동식 발사 차량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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