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기 전력화…독도·이어도 방어력 획기적 증대

2019. 1. 31. 03:42국방 · [ 안보 ]

공중급유기 전력화독도·이어도 방어력 획기적 증대

 

 

우리 공군에 처음 도입된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길이 59미터에 높이 17미터, 좌우 폭은 60미터에 이르고, 최대 108톤의 연료를 실을 수 있습니다.

 

작전 중인 전투기에 근접해 날면서,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하늘의 주유소'라고도 불리는'시그너스'는 우리 공군의 숙원사업이었다.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우리 공군의 작전 시간과 반경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11월 들여온 우리 군의 1호 공중급유기 '시그너스'가 오늘(30) 본격 전력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최대 속도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 만26m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10여 대, KF-1620여대까지 한번에 공중에서 급유할 수 있다.

 

유사시 병력 300, 화물은 47톤까지 실을 수 있어 다목적 활용도 가능합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오늘 전력화되는 공중급유기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하에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공중급유기 전력화로 우리 전투기의 작전 시간과 반경은 획기적으로 늘어납니다.




 

현재 F-15K는 독도에서 30, 이어도에서 20, KF-16은 독도에서 10, 이어도에서는 5분 정도만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공중급유를 받게 되면 작전 시간이 모두 1시간씩 늘어나게 된다.

 

우리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외국 항공기가 무단 침입하거나 외국군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근접 위협비행을 하는 등 각종 우발 상황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서영준/중령/공중급유비행대대장 : "작전 임무 시간이 크게 증가하여 독도와 이어도 등 KADIZ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를 올 후반기부터 제한적으로 작전에 투입하고, 2,3,4호기 추가 도입이 마무리되는 내년 7월 실전배치를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