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2. 17:51ㆍ스포츠 · [ 뉴스 ]
'사상 첫 결승행' 한국, 각종 신기록도 쏟아냈다
4승으로 男 축구 FIFA 대회 최다승…1983·2002 넘어
이강인, 역대 최다 어시스트 기록 달성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행을 달성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각종 신기록이 쏟아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 일본, 8강 세네갈, 4강 에콰도르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승을 기록했다.
이는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기록한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다승 기록이다.
4강 신화를 이룩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각각 3승3패, 3승2무2패(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기록)를 올린 바 있다.
여자대표팀 최다승 역시 4승이다. 2010년 여자 U-17 월드컵 우승 당시 여자대표팀은 4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같은 해 3위에 오른 여자 U-20 월드컵에선 4승2패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남녀 대표팀 통틀어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5승을 거두게 된다.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은 조별리그부터 에콰도르전까지 1골4도움을 기록해 FIFA 주관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 단일대회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2도움으로 1983년 U-20 월드컵 이태형·김종부, 2002년 한일월드컵 이을용·이영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김동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성용, 2013년 U-20월드컵 권창훈 심상민 등이었다.
U-20 대표팀의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 만약 우크라이나까지 잡아낸다면 여자 U-17 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FIFA 주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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