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7. 07:54ㆍ스포츠 · [ 뉴스 ]
【U-20 대표팀】 골든볼 이강인,…서울광장 환영행사만 참석
발렌시아는 SNS 통해 이강인 골든볼 축하 메시지
U-20 대표팀, 도심 퍼레이드 취소...서울광장 환영행사만 참석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따낸 이강인(18·발렌시아)이 유럽 언론이 선정하는 '2019 골든보이 어워드' 후보에도 포함됐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2019 골든보이 어워드 후보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골든보이 어워드는 빌트(독일), 블리크(스위스), 아 볼라(포르투갈), 레퀴프, 프랑스 풋볼(이상 프랑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이상 스페인), 타 네아(그리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러시아), 더 텔레흐라프(네덜란드), 더 타임스(영국) 등 유럽의 주요 언론 소속 기자 4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2003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를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2005년), 세스크 파브레가스(2006년), 세르히오 아궤로(2007년), 마리오 괴체(2011년), 폴 포그바(2013년), 라힘 스털링(2014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마테이스 더리흐트(2018년) 등이 골든보이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2019 골든보이 어워드 100명의 후보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도 함께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이 골든볼 수상을 축하했다.
구단은 한국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는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속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18살의 이강인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아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사상 첫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U-20 대표팀이 금의환향한다.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표팀은 곧장 서울광장으로 향해 환영행사에 참가한다. 당초 계획된 도심 퍼레이드는 취소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대표팀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FIFA 주관 남자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또한 일본과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 3번째로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축구 역사상 첫 골든볼이기도 했다.
축구 대표팀의 선전에 대한축구협회는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표팀은 낮 12시,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환영행사에 참가한다. KBS1, SBS, MBC가 행사 전체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당초 기획된 도심 퍼레이드는 취소됐다. 대신 대한축구협회는 포토타임 등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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