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남북 겨레 보건협력" 제안한 다음날…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2020. 3. 2. 19:49북한 · [ 종합 ]

"남북 겨레 보건협력" 제안한 다음날북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협력 제안하면 미사일 발사로 답하는 북

 

"남북 겨레 보건협력" 제안한 다음날 / , 보란 듯 '발사체 도발'로 답 / 합참 "북한, 원산 인근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 국방부 "대비태세 유지" / 의 뒤통수 맞는 것도 이젠 지겹다! / 대통령은 전날 "감염병 확산에 남북 함께 대응할 때 우리 겨레 안전해질 것"이라며 북측에 보건협력"을 제안 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말하고북한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1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보건분야 협력을 제안한 다음날 2일 보란 듯이 군사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북한은 2일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2발 발사 발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낮 1237분경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230km가량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해 11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뒤 95일 만의 일이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문 대통령이 남북한 보건협력을 제안한 바로 다음날 감행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 관련 남북 간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북한과도 보건분야의 공동 협력을 바란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오후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어제 문 대통령의 이 발언에 1일 현재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3500명을 넘고, 사망자가 17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친북 기조를 고수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었다.

 

북한은 지난해 1031일 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해 여야 모두 유감과 규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