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6. 14:34ㆍ탈북 · [ 종합 ]
경찰 '대북전단 살포' 수사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사무실 압수수색’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집 찾아온 취재진 폭행…일부매체 박상학 대표 집 압수수색 보도
경찰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 단체 본격 수사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동시 압수수색 / 사무실 압수수색은 오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 경찰 박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신체 압수수색 /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압수수색 단체 사무실도 시도 / 기자 20여명 몰려 "압수수색 대상 아냐" /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신체·차량 압수수색에 이어 사무실도 오후 예정
경찰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 단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찰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자택과 사무실이 포함됐다는 착오가 생기면서 박 대표 자택 인근에 취재진이 몰리는 소동도 벌어졌다.
박 대표 자택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평소 신변보호를 위해 배치돼 있던 이들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박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만난 한 주민은 경찰과 취재진의 모습에 당황한 듯 "무슨 일 있어요"라고 연신 묻기도 했다. 경찰은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는 취재진을 막기 위해 건물 앞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박 대표를 자택이 아닌 서울 모처에서 만나 휴대전화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박 대표를 만나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무실은 관계자들이 '변호인을 부르겠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어 경찰도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박씨 형제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변호인 입회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유는 기부금품법 위반과 허가를 받지 않고 드론을 띄운 행위에 대한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은 앞서 11일 통일부의 수사 의뢰를 통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단체들이 페트병에 쌀을 담아 전단과 함께 날려 보낸 행위가 물자의 북한 반출시에 통일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한 점에서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큰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큰샘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동생 박정오 대표가 운영하는 단체다.
경찰은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 압수수색은 오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대표의 요청에 따라 압수수색 진행에 앞서 박 대표와 변호인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박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신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통일부는 박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에 물자를 반출해 교류협력법을 어겼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에서 추가적인 위법사항이 없는 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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