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T와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2위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

2020. 10. 21. 03:53스포츠 · [ 뉴스 ]

LGKT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2위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

 

KTLG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향후 7경기에서 61패로 질주해야 한다.

'이형종·임찬규 활약' LG KT 꺾고 2/ 2년 연속 PS 진출 /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 LG20일 수원 KT전에서 7-6으로 승리 / LG는 시즌 전적 78359패 승률 0.569를 기록했다. / 8회초 유강남의 적시타와 이천웅의 희생플라이, 홍창기의 적시타로 승리를 바라봤다. /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3.1이닝 3실점(2자책)으로 고전 / 이날 패배로 KT는 시즌 전적 76160패가 됐다.

 

20LG가 수원 KT전에서 7-6으로 승리 하면서 LGKT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KT는 이홍구가 2점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국 이날 패배해 KT는 시즌 전적 76160패가 됐다.

 

이날 LGKT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앞으로 반타작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도 높다.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7년 만에 정규시즌 2위를 향한 LG는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LG는 이날 수원 KT전에서 7-6으로 승리하면서 LG는 시즌 전적 78359패 승률 0.569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광주 KIA, 24일 창원 NC, 28일 잠실 한화전, 30일 문학 SK전만 남은 가운데 4경기에서 2승만 거둬도 안정권에 돌입한다.

 

이 경우 키움의 2위 가능성은 소멸되며 KTLG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향후 7경기에서 61패로 질주해야 한다. 두산 역시 LG를 제치고 2위가 되려면 앞으로 6경기에서 51패를 거둬야 한다. LG 입장에서 KT전 승리는 2위 확정 팔부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어 LG5위 확보 매직넘버도 모두 지우면서 2013·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티켓을 차지했다. 21세기 들어 LG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LG는 이형종과 선발투수 임찬규가 활약했다. 이형종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5회초 세 번쨰 타석에서는 전유수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는 시즌 17홈런으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형종이다. 타선에서는 이형종 외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타점, 오지환은 3회초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상대 폭투에 3루에서 홈까지 밟았다. 수비에서도 오지환은 세 차례 더블플레이를 이끌며 공수주에서 돋보였다.

 

임찬규는 94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7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임찬규는 9승 후 7번째 경기 만에 10승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143이닝을 소화하며 규정이닝에 1이닝만 남겨뒀다. 평균자책점은 4.00에서 3.97로 낮췄다. 5회까지 임찬규는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며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5회말 11, 3루 위기에서는 심우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처리한 후 3루 주자 배정대와 1루 주자 강민국의 더블스틸을 저지했다. 정주현의 홈송구와 유강남의 태그로 배정대를 홈에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찬규는 6회말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21, 2루에서 정우영과 교체됐다. 정우영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추가실점했지만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점차 리드로 6회말을 마쳤다. 이후 LG는 불펜진이 리드를 지켰다. 타선도 8회초 유강남의 적시타와 이천웅의 희생플라이, 홍창기의 적시타로 승리를 바라봤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배제성이 3.1이닝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배제성 또한 10승을 눈앞에 두고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6패째를 당했다. 황재균과 강백호, 장성우, 유한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몸살감기 증세로 이탈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백이 크게 다가왔다.

 

9회말 고우석을 상대로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 이홍구가 2점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패배해 KT는 시즌 전적 76160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