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0. 23:37ㆍ연예 · [ 뉴스 ]
신임 MBC 사장이 취임 첫날…'배현진 하차' 두고 엇갈린 반응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취임 첫날인 8일 보도 부문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뉴스데스크'의 이상현·배현진 앵커도 하차하게 됐다. 배 앵커가 마지막 인사도 없이 뉴스데스크를 떠나면서 온라인에서는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들에게 협조 않았다는 이유로 "절차적 정당성 없이 이렇게 처리 한다면 전 MBC 사장들이 해온 전횡과 다른게 뭐냐고 말했다.
◈"절차적 정당성은 지켰어야 한다"=한 네티즌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까지 뉴스 진행하던 배 앵커를 바로 자르냐. 배 앵커가 노조 탈퇴한 덕으로 앵커직을 맡아 싫어죽겠다고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날 "절차적 정당성 같은 것은 지켰어야 했다. 전 MBC 사장들이 해온 전횡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배 앵커가 급작스레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앵커 사직에 관한 진실 요구를 바란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배 앵커는 마지막 인사 없이 뉴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언론사의 정치적 싸움에 언론인으로서 인권이 무너지는 것 같다. 배 앵커 사직에 대해 진실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 청원은 10일 오후 현재 3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10일 오후 MBC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 앵커 이름을 검색하면 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 소속으로 뜬다. 배 앵커는 2012년 170일 파업에 참여했지만 파업 103일째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2010년 6월 뉴스데스크를 처음 진행한 후 7년간 자리를 지켰던 배 앵커는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세운 최장수 진행 기록(8년)을 1년 앞두고 뉴스데스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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