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5. 04:35ㆍ사건 · [ 사고 ]
고속도로 대형 화물차에서 13톤 핫코일이 떨어져…승합차를 덮쳐면서 9세 여아 숨져
충북 당진영덕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 고속도로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핫코일이 떨어져 /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덮치면서 이 사고로 A(9) 양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먼저 발생한 접촉사고로 터널 앞에 정체가 빚어져 25톤 화물차가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앞 차와 부딪치는 걸 피해 2차로에서 1차로로 운전대를 트는 사이, 짐칸에 묶여 있던 13톤 코일 2개 중 1개가 풀려 떨어지면서 육중한 코일은 2차로에 있던 SUV 운전석 쪽을 덮치면서 발생 했다. |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서 13톤 무게의 철강 코일이 떨어져 SUV를 덮쳤다. 이 차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9살 딸이 숨지고 아이 엄마가 크게 다쳤다.
14일 오후 3시 50분께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수리터널 21㎞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핫코일(자동차, 가전, 건설 등에 쓰이는 강판)이 떨어져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덮치면서 이 사고로 A(9) 양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사고는 먼저 발생한 접촉사고로 터널 앞에 정체가 빚어져 25톤 화물차가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앞 차와 부딪치는 걸 피해 2차로에서 1차로로 운전대를 트는 사이, 짐칸에 묶여 있던 13톤 코일 2개 중 1개가 풀려 떨어지면서 육중한 코일은 2차로에 있던 SUV 운전석 쪽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 갑자기 차가 밀리니까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급히 차로 변경하다가 실려 있던 게 탈락을 한 거예요.
운전석에 있던 숨진 여아의 엄마는 중상을 입었고, 조수석과 오른쪽 뒷좌석에 타고 있던 다른 가족 2명은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은 차선 변경을 하던 화물차 적재함에서 떨어진 핫코일이 차량정체로 옆차로에 정차했던 카니발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적재물 결박을 제대로 했는지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주시 소홀 여부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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