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8. 05:22ㆍ국방 · [ 안보 ]
북,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美 전략 폭격기 등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北 핵실험 강행될 경우 /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한미일 대응도 / 전략 폭격기 등 한반도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 외교 압박도 병행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 또는 한미일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면 미군 전략 자산이 한반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최근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 배치된 미군 B-1B 전략폭격기 4대가 한반도 상공까지 비행할 것으로 보인다.
B-1B는 전 세계에서 적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로 알려져 있다. B-1B는 기체 내부에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 장착할 수 있으며 날개를 포함한 외부까지 합하면 최대 61t을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B-52(마하 0.78)나 B-2(마하 0.9)보다 빠르다. B-1B는 재급유 없이 대륙 간 비행을 할 수 있다.
B-1B와 함께 미국 3대 전략 폭격기인 B-52, B-2가 전개될 수 있다. B-52는 미군 최장수 장거리 폭격기, B-2는 다목적 저피탐(스텔스) 폭격기다.
항공기 70여대를 탑재하는 '떠다니는 기지'인 핵 추진 항공모함, 사거리 2500㎞에 이르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이 동해 등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에 최근 배치된 F-22 스텔스 전투기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F-22는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된다.
한·미 특수작전 부대가 연합 훈련을 통해 대북 참수 작전 능력을 과시하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등 수뇌부를 압박할 여지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이후 잠정 중단된 한미 외교·국방(2+2) 확장 억제 전략 협의체(EDSCG)가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 협의체는 미군 전략 자산 전개와 상시 순환 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 실험을 하게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 역시 핵 실험 후 대응 과정에서 한미일 공조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 "독자 행동은 절대로 가장 매력적이거나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다"며 "특히 우리는 양자와 삼자 협력을 할 수 있는 가까운 동맹인 일본과 한국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은 유엔 내 여론전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7차 핵 실험이 그간 이뤄지지 않았던 한미일 연합 군사 훈련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에서 한미일 연합 군사 훈련 실시가 합의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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