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회색 도심속 반포에 녹색 옷을 입은 깍두기 가로수 떴다'

2022. 6. 28. 01:10에너지 · [ 자원 ]

삭막한 회색 도심속 반포에 녹색 옷을 입은 깍두기 가로수 떴다'

 

삭막한 회색도심속 '반포에 깍두기가 떴다' 가로수 / 하늘에 닿을 듯 길게 뻗은 가로수 / '깍두기 머리'를 연상케 한 가로수가 쭉 늘어 서 있다

 

삭막한 회색도심속에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릴 때면 녹색 옷을 입은 가로수가 차량을 반기듯 나란히 늘어서 있다. 이러한 모습은 하늘에 닿을 듯 길게 뻗은 가로수의 꼭대기를 보면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을 연상하게 된다.

 

5월이면 길게 자라난 가로수의 잎사귀가 각 지자체가 단정하게 정리한다. 또 대부분의 가로수는 둥근 모양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차량을 타고 서울 반포대로를 지나던중 특이한 가로수 모양을 발견했다. 밑에서 보니 네모난 모양을 한 가로수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신기한 모습에 인근에 차를 세우고 부근에 있는 한 다리에 올라가 보니 마치 '깍두기 머리'를 연상케 한 가로수가 쭉 늘어 서 있었다. 밑에서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예술의 전당부터 이어진 '깍두기 머리'를 한 이 가로수들은 반포대교 남단 인근까지 쭉 뻗어 있었다.

 

이와 같은 깍두기 머리모양의 가로수 들은 인근 건물과 어우러져 마치 예술작품을 연상케 했다. 그동안 네모난 가로수는 아마도 예전부터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을 수 있다.

 

우리는 바쁜 일상이지만 한 템포 천천히 주변을 돌아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