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축구장 11개 크기' 세계최대 옥상정원 찾는다

2017. 10. 22. 22:25스포츠 · [ 뉴스 ]

평창올림픽 성화 '축구장 11개 크기' 세계최대 옥상정원 찾는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봉송로 포함121314일 세종시 순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세계 최대 옥상정원을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는 24(현지시각)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평창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현지 봉송 행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이후 101일간 총 2187500명의 봉송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돈다.

 

세종시는 1213일부터 이틀간 성화를 맞는다.

 

봉송로에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포함됐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산책로




 

55의 터에 건물 15채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들이 모두 다리로 연결된 독특한 형태로 지어졌다.

 

그 옥상에는 길이 3.6, 면적 79194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축구장 11개 크기인데, 옥상정원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 10월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1017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열린 기네스북 등재 기념 표지석 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식물 110만여 본이 자라고 있다.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서로 다른 테마의 산책로도 만들었다.

 

일반인에게는 37, 912월 중 일정한 시간에 일부 구간을 견학코스로 개방한다.

 

성화 봉송도 옥상정원 전체가 아닌 일정한 거리를 정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오는 25일부터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로인 세종호수공원 등을 함께 정비할 방침이다.

 

4500땅에 풀과 꽃을 심고 안전시설을 설치해 성화 봉송 주자와 시민에게 뜻깊은 기억을 선사할 준비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 성화 봉송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 등 지역 곳곳을 아우르는 코스로 짜여 있다""전체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