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아이오닉 5’ 일본 MK택시에 50대 공급

2022. 7. 27. 07:12교통 · [ 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아이오닉 5’ 일본 MK택시에 50대 공급

 

 

현대차, ‘아이오닉 5’ MK택시에 50대 공급 / 택시로 일본서 달리는 현대 아이오닉 5’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8월부터 차례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MK택시 교토 본사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MK택시는 현재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 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하기로 했다.

 

일본의 MK택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다. 1960년 재일교포 사업가 유봉식 씨가 설립한 MK택시는 택시회사를 모태로 하고 있다. MK택시는 2월에 현재 운행중인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 고객이 탑승하는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을 모두 고려해 아이오닉 5 도입을 결정했다. 아이오닉 5는 일본 WLTC(공인 연비 측정 방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18를 주행할 수 있고 2열 전동 슬라이드 시트와 실내 V2L 기능 등을 갖춰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일본 교토에서 택시로 운영된다.

 

MK택시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기택시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가운데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12년 만의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운영하며 방문 고객에게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전시, 시승,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4월에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시승·전시회를 진행했고 6월부터 8월까지는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7월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