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이어 추락사고까지… ‘화유기’ 스태프 중상

2017. 12. 27. 09:56연예 · [ 뉴스 ]

방송사고 이어 추락사고까지화유기스태프 중상

 

 

tvN 주말극 <화유기> 촬영현장에서 스태프가 추락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방영 2회 만에 전례없는 대형 방송사고로 논란을 빚던 터에 알려진 일이다.

 

26tvN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1시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화유기> 세트장에서 한 스태프가 세트 작업을 하던 중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허리와 골반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스태프는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돼 다시 의식을 되찾았으나 신체 일부 마비 등의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tvN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로 및 사과의 뜻을 전하고 제작진이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스태프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사고 직후부터 제작 책임자가 스태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tvN 측은 스태프의 가족이 사고 처리 방안 논의를 스태프의 소속 회사인 MBC아트에 일임했으며 오는 27일 드라마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와 MBC아트 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화유기는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등 화려한 출연진과 특이한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방영 초기부터 연일 악재를 겪고 있다. 지난 24<화유기> 2화가 방송되던 중에 두 차례나 1015분씩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이 계속 반복해서 나왔으며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은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tvN은 결국 방송을 2화 방송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냈다.




 

tvN 측은 <화유기>가 현재 6회분까지 촬영이 완료된 상태지만 제작 일정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4화를 예정보다 일주일 미뤄 방송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화유기> 3화는 원래 편성대로 오는 30일 방송되며 4회는 오는 31일 대신 다음달 6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