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내년 美 본토서 한미 연합 기동훈련…미 본토에서 연합훈련은 처음이다.

2022. 11. 28. 11:55국방 · [ 안보 ]

해병대, 내년 본토서 한미 연합 기동훈련미 본토에서 연합훈련은 처음이다.

 

 

내년 5월 또는 10월쯤 해병대 1개 중대급 규모 참가 / 인니 연합훈련도 첫 참가 예정 / 韓·美·인니 3국 해병대가 실시 / 해병대 미국 본토에서 한미 연합 해병대 훈련

 

해병대가 내년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야외기동훈련 등 한미 연합 해병대 훈련을 실시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수색훈련에도 첫 참가할 예정이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내년 5월 또는 10월쯤 해병대 1개 중대급이 미 캘리포니아 샌디애고 인근 제병협동훈련장에 파견돼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한다. 해병대가 미 본토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병대는 내년 6월쯤 인도네시아 해병 교육훈련센터에서 실시되는 연합수색훈련에도 소대급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조선일보는 우리나라와 미국, 인도네시아 3국 해병대가 실시하며 해상 정찰, 전투사격 등 야외기동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병대, 지난달엔 미국·필리핀 연합 '카만닥 훈련' 첫 참가내년 미국 본토에서 한미 연합 야외기동 연합훈련


 

앞서 해병대는 지난달 필리핀에서 열린 '2022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최초 참가했다. '카만닥'은 필리핀어로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뜻이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또 해병대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도 정식 참가했다. 당시 미국, 호주, 칠레,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통가, 스리랑카 등 9개국 해병대가 참가한 연합 상륙훈련을 안산민 해군소장이 원정강습단장을 맡아 지휘한 바 있다.

 

우리 해병대는 림팩 훔련을 비롯해 태국 '코브라골드', 몽골 '칸퀘스트',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등 다국적 훈련에 다수 참여하며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