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해 첫 순방길 'UAE 국빈 방문' 출국…UAE전투기 호위 받으며 도착

2023. 1. 15. 01:33정상 · [ 회담 ]

대통령, 새해 첫 순방길 'UAE 국빈 방문' 출국UAE전투기 호위 받으며 도착

 

 

국빈 방문 尹대통령, UAE 전투기 호위 속에 아부다비 도착 / 정진석 비대위원장·이상민 행안장관 성남공항서 / UAE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까지 6박 8일 일정 / 나경원 "尹대통령 순방 잘 다녀오시길" / 모친 산소 들렀다 오전에 서울 돌아와 출마 여부는 "더 고민" / 내일 6박 8일 순방 일정 본격 국빈 시작 / UAE 국빈 방문한 尹대통령 부부 / 공군1호기 UAE 영공 진입하자 전투기 호위 / 정상회담 비롯 원전 방산 등 세일즈 외교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첫 순방길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68일 일정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새해 첫 해외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해 68일 일정으로 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성남공항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도 자리했다.

 

감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공군1호기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가장 먼저 웃으며 악수한 뒤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뒤이어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한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과 비슷한 감색 외투에 파란색 스카프를 둘렀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UAE에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첫 타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기도 또 지난 202112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국빈 자격으로 UAE를 찾았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앞서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 속에 정양석 전 의원 등 일부 측근들과 함께 서울을 떠난 나 전 의원은 전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모친 산소를 다녀온 뒤 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며 불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보태고 싶지 않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장 의원은 전날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 측은 통화에서 "장 의원이 저렇게 경선 판에 뛰어드는 것이 과연 대통령과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인 것인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를 계기로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며, 방산 수출 관련 계약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올해 첫 순방지로 중동을 선택한 것은 경제 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이번 방문으로 형제나라 UAE4대 핵심 협력분야인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지난 20141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7일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해 현지 동포 간담회를 하고, 18일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 문제 등을 논의한다.


대통령, "모든 일정 경제에 초점" UAE 국빈방문 출국경제사절단 동행, 대통령, UAE전투기 호위 받으며 아부다비 왕실공항 도착 68일 일정, 스위스 '다보스포럼'도 참석


대한민국 정상으로 UAE에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UAE에서 원전과 방산 세일즈 외교 등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윤 대통령이 14(현지시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다.

 

UAE 국빈 방문에 맞춰 UAE 공군은 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전투기 4대로 약 20여분간 호위 비행을 하면서 예우를 갖췄다.

 

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후 UAE측에서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새해 첫 해외순방으로 UAE와 스위스 방문 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UAE에선 동포간담회를 비롯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오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 장관과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 장관 등이 마중나와 있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파란 넥타이 차림으로, 김건희 여사는 베이지색 투피스에 파란색 머플러를 한 모습으로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이 모두 14차례나 UAE를 찾았지만, 모두 공식방문이었다. 국빈 방문은 공식 방문보다 형식과 의전 면에서 한 단계 높다.

 

윤 대통령과 수행원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아부다비 영공에 진입하자 UAE 전투기 4대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하는 등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했다.

 

윤 대통령의 본격적인 일정은 15일부터다. UAE측이 준비한 공식 환영 행사와 양국 확대 회담, 협정서명식, 단독 회담, 국빈 오찬 등 핵심 일정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밀고 있는 원전방산인프라를 포함해 ICT, 게임 컨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오후 늦게 UAE파병 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탈원전 폐기의 상징적인 의미로 바카라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는 17UAE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함께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김성한 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와 공공 외교를 입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축 등에서의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며,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우리의 기술 경쟁력과 부산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수출 1' 바라카 원전,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