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日 유명 영화 소노 감독 ‘성폭력 폭로’한 여배우, 극단적 선택에 열도 충격

2023. 1. 28. 09:42연예 · [ 뉴스 ]

이슈유명 영화 소노 감독 성폭력 폭로한 여배우, 극단적 선택에 열도 충격

 

 

일본 매체 소노 감독 여배우들에게 출연을 빌미로 성행위를 강요 / 日 미투는 현재진행형소노 시온 감독까지 / 성 폭력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 스스로 목숨을 끊어

 

26일 일본 주간 슈칸분슌 등에 따르면, 일본 유명 영화감독 소노 시온(62) 감독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지난해 4월 일본 매체 주간 여성은 소노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작품 출연을 빌미로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소노 감독은 성폭력 파문이 확산 되자 제작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시온 프로덕션은 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주간지가 보도한 소노 감독의 여배우 성행위 강요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노 감독이 복수의 여배우에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확인 중이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사회적·문화적으로 큰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평소 각별한 배려를 해주신 영화 팬 여러분과 업계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은 전날 단독 보도를 통해 소노 감독이 작품 출연을 조건으로 다수의 여배우에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은 보도를 통해 소노 감독이 작품 출연을 조건으로 여배우에 성행위를 강요소노 시온 감독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여배우 스스로 목숨을 끊어


보도에 따르면 소노 감독은 한 여배우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다른 배우를 불러 그 배우 앞에서 관계를 했다. 다른 여배우들 역시 소노 감독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 감독은 이어 “(이번 기사에)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본인 이외의 관계자에게도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리인을 통해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노 감독은 여전히 성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폭로자가 사망하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소노 감독은 17세에 한밤중의 살의라는 작품을 통해 시인으로 문학계에 먼저 등단했다. 그는 1985년 단편 다큐멘터리 나는 소노 시온이다!’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러브 익스포저’(2008) ‘차가운 열대어(2010)’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영화 두더지’(2013)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소노 시온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한국도 여러 번 찾았다. 화제작 차가운 열대어에서 전라 연기를 감행한 배우 카구라자카 메구미(40)2011년 결혼, 4세 딸을 두고 있다.

 

소노 시온 감독에 대한 미투는 최근 터진 사카키 히데오(51)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키노시타 호우카(58)의 성폭력 폭로 직후 터져 주목받는다. 지난해 프랑스 혼혈 방송인 마리에의 미투 주장이 흐지부지되는가 싶더니, 올해 초부터 영화계를 중심으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일본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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