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0. 12:18ㆍ국회 · [ 정치 ]
이재명 “尹, 저 좀 檢 말고 용산으로도 불러 달라”…국민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힘들다.
이재명, 불러 주면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도움 / "민생대책 수립에 여야 머리 맞대야" / "MB 이란 특사 거론, 상대국에 대한 모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꾸 저를 검찰청으로만 부르지 말고 용산(대통령실)으로도 불러 주면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힘들다. 정치가 국민의 든든한 울타리,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구조 신호를 보내는데도 별 소용없는 찔끔 대책에 생색낼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생각하는 민주당의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덮어놓고 매도하고 반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초거대 기업 세금은 30조원을 깎아 주면서 국민을 위한 에너지 지원금의 발목을 잡는 것에 국민 비난이 예상된다”며 “윤 정부는 0.001% 특권층과 특권 경제를 위해 존재하는 특권 정부”라고 했다.
아울러 “더 큰 고통과 위기가 다가온다”며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말고 특단의 민생 대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한 30조 추경 편성과 국가 경제 비상 회의 구성을 촉구한다”며 “횡재세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고통과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자꾸 검찰청으로 부르지 말고, 용산으로 불러달라”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나를 검찰청으로만 자꾸 부르지 말고 용산으로 불러주면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고통과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말고 특단의 민생대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생 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못해서 처참 지경이다. 통계청 자료상 소득 하위 20% 가구의 필수 생계비가 전체 가처분 소득의 93%에 이르렀다고 한다”며 “최근 난방비·전기료 폭탄을 감안하면 많은 서민들은 입에 풀칠하기조차 버거운 상황이고,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상·하수도요금, 쓰레기 종량제 봉투 요금과 같은 필수 생활비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민생경제가 다급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별 소용도 없는 찔끔 대책을 내놓고 생색 낼 때가 아니다.
이 대표 “고통받는 국민을 돕자는 우리 민주당의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덮어놓고 매도하고 반대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한 30조원 민생 추경 편성 그리고 국가비상경제회의 구성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이란과의 외교 갈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외교관계를 파탄낼 실언을 하고도 참모를 시켜서 계속 오리발만 내밀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가 더 보이게 된다.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이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대통령 특사 파견, 고위급 대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통령의 이란 적대 발언이 파장을 계속 키운다”며 “당사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사로 거론되는 데는 “특사는 나라의 얼굴”이라며 “수감됐던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거론하는 것은 국민 무시일 뿐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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