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포커스】 제2 이태원 참사되나?…'지옥철' 김포골드라인서 승객 2명 쓰러져

2023. 4. 12. 13:00사회 · [ 이슈 ]

사회/포커스2 이태원 참사되나?'지옥철' 김포골드라인서 승객 2명 쓰러져

 

 

호흡곤란 호소 콩나물 시루같은 김포골드라인, / 승객 2명 쓰러져호흡곤란 추정 / 여성 승객 2명 어지러움 등 호소 후 응급처치 / 배차 간격 조정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 여전

 

통상 출근 시간대에 혼잡도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11일 승객 2명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김포도시철도 측에 따르면 오전 75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10대 학생 A 양과 30대 여성 B 씨가 연이어 쓰러졌다. 당시 이들은 승객이 몰려든 김포골드라인 전동차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는 출근시간대에 많은 인원이 전동차에 몰리면서 A 양 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50분께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양과 30대 여성 B씨가 잇따라 쓰러졌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평일 오전 7∼8시에 전동차 혼잡도가 심하다 보니 승객들이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A양 등은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다른 열차를 타고 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많은 승객으로 붐비는 전동차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도시철도는 출근·등교 시간대 많은 인원이 전동차에 몰리면서 이들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 노선으로, 지난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근 시간대 승객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동차 배차 간격을 조정하기도 했으나 혼잡도가 여전해 승객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의 올해 2월 출근 시간대 일 평균 승객 수는 77000여 명이었으나 3월 들어서는 78000여 명으로 10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