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아니다" 유치원 교사…학부모 통화 녹음 녹취록 추가 공개에 일파만파

2023. 8. 14. 10:31교육 · [ 역사 ]

"이게 다 아니다" 유치원 교사학부모 통화 녹음 녹취록 추가 공개에 일파만파

 

 

유치원 교사, 학부모 녹취록 공개 일파만파 / "MBA 나왔어, 너는?" / 4년 만에 녹취록을 폭로한 유치원 교사 A/ 자신이 명문대를 졸업했다며 교사를 무시 /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의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이후 교권 보호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유치원 교사들은 교권보호와 관련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13MBC는 고 밝히며 통화 녹음 내용과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B씨는 해당 A교사에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지금?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야? 당신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거예요 정말?"이라며 따져 물었다.

 

4년 만에 녹취록을 폭로한 유치원 교사 A씨는 "이게 다가 아니다"라며 당시 해당 학부모와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자신이 명문대를 졸업했다며 교사를 무시하는 등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의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다.

 

13MBC는 공립유치원 교사 A씨가 과거 지도했던 유치원생의 어머니 B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며 통화 녹음 내용과 문자 메시지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B씨는 해당 교사에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지금?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야? 당신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거예요 정말?”이라며 따져 물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공립유치원 교사 A씨가 과거 지도했던 유치원생의 어머니 B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며 통화 녹음 내용과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B씨의 문자는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 30개에 가까운 문자가 쏟아지기도 했다B씨는 해당 교사에게 "제가 아이를 때렸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런 일이 없다. 제가 아이를 왜 때리냐' 그래서 아니 '정 그러시면은 신고를 하셔라 고소를 하셔라' 그랬지만, 고소를 안 하더라.

4년만에 녹취록을 폭로한 유치원 교사 A씨는 이게 다가 아니다라며 당시 해당 학부모와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B씨의 문자는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하루에 30여 가까이 문자가 쏟아지기도 했다.

 

B씨는 자신의 아이는 7세에 영재교육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업 일수가 모자람에도 학비지원금 수령에는 문제가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는가 하면, ‘아이가 선생님께 등짝을 맞고 왔다고 속상해 한다는 거짓 주장을 하며 이를 공론화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교사 A씨는 제가 아이를 때렸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런 일이 없다. 제가 아이를 왜 때리냐. 정 그러시면은 신고를 하셔라 고소를 하셔라그랬지만, 고소를 안 하더라. 그냥 저를 몰아세우다가 안 되겠으니까 이제 또 다른 걸로 트집을 잡는 거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A교사는 나쁜 생각까지 했었다고 밝히며 혹시나 수년 뒤에라도 아동학대로 고소당할 것에 대비해 그동안 녹취록과 문자 메시지를 보관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학부모에게 1년 내내 괴롭힘을 당하며 극단적 선택의 유혹까지 받았다는 A씨는 유치원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이런 사람을 거부할 권리가 없고, 교사 개인이 다 책임을 져야 한다그냥 책임만 지면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아이가 진학을 하게 되면 다른 교사로 또 다른 교사로 피해자가 계속 생기는 것이 문제라고 교권 하락을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