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유가족 "살려달라 통화 수천 번 곱씹는다"
2018. 1. 11. 06:18ㆍ사회 · [ 이슈 ]
제천 화재 유가족 "살려달라 통화 수천 번 곱씹는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 대한 국회 현안보고가 있었고 유가족들은 눈물로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안보고는 유가족의 눈물의 호소로 시작됐다.
인터뷰 》 류건덕 / 제천 화재 유가족대책위원장
- "저희 가족들도…. 죄송합니다…. 아빠 살려줘, 여보 살려줘라는 통화를 수천 번 곱씹고 있습니다."
여야 없이 소방 당국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인터뷰 》 박순자 / 자유한국당 의원
- "뭘 최선을 다했다고 떳떳하게…. (소방서장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고요?"
상황실과 현장 사이에 무전 교신이 먹통이 됐던 것도 문제 제기가 계속됐다.
인터뷰 》 박남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선 교신 녹취록 같은 것 음성파일 그대로 (유가족께) 들려 드리세요. 그럴 용의 있으십니까?"
"똑바로 이야기하세요. 여태껏 이야기한 것과 다 다르잖아요."
유가족들은 소방 당국의 오락가락 해명에 항의하며 퇴장하기도 했다.
한편 행안위는 소방차 전용구역에 주차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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