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명백한 허위사실" 수사 의뢰…경찰, 최초 "지라시 작성자 추적"

2023. 12. 25. 17:22사회 · [ 이슈 ]

김대기 비서실장, "명백한 허위사실" 수사 의뢰경찰, 최초 "지라시 작성자 추적"

 

 

김대기 "명백한 허위사실" 수사 의뢰 경찰, 수사 착수 / '기업 인사 개입설' '부산엑스포 의혹' 등 지라시 확산 / '기업 인사개입' 지라시 / 경찰, 최초 유포자 수사 착수 / 기업 유포 수사 착수 "지라시 작성자도 추적"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기업 회장 인사 개입설' 등이 지라시 형태로 유포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 실장 측이 최근 허위 사실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유포된 문건에는 김 실장의 기업 회장 인사 개입설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의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라시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 실장 측의 고발에 따라 '기업 인사 개입설'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김 실장이 기업 인사에 개입했고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낮은 것을 알면서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지라시가 최근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최초 작성자 등을 추적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실장이 기업 인사에 개입했고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낮은 것을 알면서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지라시가 최근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계와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한 해당 사설 정보지(지라시)에는 '김 실장의 A 기업 회장 인사 개입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의혹'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 실장 측은 "지라시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실장 측은 일부 지라시에 "특정 인사를 A 기업 회장 자리에 앉히려 하는 게 김 실장의 아들 때문"이라는 등 가족 관련 내용까지 언급되자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 당시 불거진 "성공 가능성이 낮은 걸 알면서도 보고하지 않고, 유치 과정에서 친분 있는 기업인을 밀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실장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지라시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 해당 수사와 관련,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