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서울군자차량기지 담 넘어 들어가 지하철에 낙서…경찰, 남성 3명 추적

2024. 1. 18. 05:11사회 · [ 종합 ]

사건 서울군자차량기지 담 넘어 들어가 지하철에 낙서경찰, 남성 3명 추적

 

 

경복궁 이어 이번엔 전동차 낙서 / 군자 차량기지의 담을 넘어 들어가 / 지하철에 낙서를 한 남성 3명을 경찰이 추적 / 17일 새벽 서울군자차량기지 출고 앞둔 차량서 발견 / 2칸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림 도배 "안전 에는 이상 없어"

 

한동안 잠잠하던 서울 지하철 그래피티가 다시 출몰했다. 지난 17일 새벽 630분 군자차량기지에서 서울교통공사 소속 기관사는 출고하려던 지하철 2개칸에 대형 낙서가 그려진 것을 발견하고 군자차량사업소에 신고됐다.

 

성수-신설동 구간을 운행하는 이 4칸짜리 차량은 전날 아침 8시에 입고됐다. 1칸에는 푸른색과 붉은색 바탕에 흰색, 노란색으로 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른 칸은 절반 넘게 검은색 페인트로 뒤덮여 있었다. 차량사업소 한 관계자는 낙서를 발견하고 이 차량과 기지에 있던 다른 차량들의 안전검사를 했으며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오전 310분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해 지하철 차량에 낙서 테러를 벌인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이들은 담을 넘어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스프레이 등으로 차량기지 내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 스프레이 등으로 1시간 가까이 낙서를 한 뒤 달아났다. 이들이 남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데 이어 이번에는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들은 담을 넘어 지하철 차량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차량기지 내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 스프레이 등으로 1시간 가까이 낙서를 한 뒤 달아났다. 이들이 남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알려졌다. /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외국인 남성들로 추정하고 이들에게 재물손궤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며,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외국인 남성들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재물손궤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며,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낙서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인상착의로 미뤄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은 이날 오전 310분께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 이 낙서는 현재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몇 년 전부터 서울·인천·대구 등에선 주로 지하철과 철도 차고에 있던 차량들에서 그래피티가 종종 발견됐다. 지난 4월 한 호주 청년이 서울지하철에 그래피티를 한 혐의로 체포된 뒤 잠시 뜸하다 다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