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석열 31%p 한동훈 52%p 이재명 35%p… 국민, ‘잘하고 있다’ 평가

2024. 1. 28. 21:03여론조사 · [ 통계 ]

여론조사 윤석열 31%p 한동훈 52%p 이재명 35%p국민, ‘잘하고 있다평가

 

 

4월 총선 지지율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3%p 팽팽 / 윤석열 부정평가 5%P 늘어 63%p / ‘김건희 여사 리스크’ 3위로 꼽혀 / “3지대가 이겨야응답도 24%p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일주일 만에 5%p 늘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역할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123월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은 ·한 갈등국면에서 한 위원장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1%p, ‘잘못하고 있다’ 63%p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58%) 대비 증가한 반면 긍정 평가는 1%p 줄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이 주로 꼽혔고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지난 조사(2%)에 비해 7%p 늘어난 9%p 나타났다. 여당 내부 갈등(2%)을 언급한 응답자도 있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 김 여사를 언급한 비율이 5%p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이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2%p 나타냈다. ‘잘못하고 있다40%p 였다. 박 전 위원장과 긍정 평가에서는 동률이지만 부정 평가는 당시 24%p를 기록한 박 전 위원장에 미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의 중도 확장력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한 위원장의 중도 확장력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갤럽은 중도층과 무당층은 약 70%p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긍·부정이 각각 40%p 내외로 엇비슷하게 갈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35%, 부정 59%로 지난해 6월 긍정 32% 부정 60%보다 개선됐다. 민주당 전직 대표들과 비교하면 2012년 한명숙 대표와 동률이었고 2015년 문재인 대표(18%)2014년 김한길 대표(20%), 2021년 송영길 대표(34%)보다 높았다.

 

7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다수 당선 희망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3%p 기록했고 제3지대는 24%p 나타났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에서는 국민의힘 39%p, 민주당 40%p, 이준석신당 20%p, 정의당과 이낙연신당이 각각 16%p였다.

 

국내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한 위원장 입장에선 당을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지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 문제를 풀지 않으면 부정 평가를 줄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간 총선 전망에서 견제론안정론에 앞서 안심했을지 모르지만 그 견제론 속에 3지대 몫이 많다는 게 확인된 만큼 총선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전망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p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p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