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4. 16:31ㆍ경찰 · [ 검찰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 수사 착수
┃'김 여사 명품백' 건넨 최 목사 본격 수사 착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건넨 최 목사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 착수 / 최 목사 "나라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 폭로" / 한국교회언론회 "불법으로 혼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을 전달하고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 사건을 최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지난해 9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명품백은 서울의 소리 측이 준비해 최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관련 보도는 공익적 목적보다 보복과 이익을 동반한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의소리'가 김 여사 보복 차원에서 덫을 놓는 데 공모했다며 최 목사를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서울의소리' 측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도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한 바 있다.
또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 수수, 직권 남용, 청탁금지법·대통령경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최재영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최재영 목사가 가방을 전달하고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 '서울의소리'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명품백은 서울의 소리 측이 준비해 최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관련 보도는 공익적 목적보다 보복과 이익을 동반한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의소리'가 김 여사 보복 차원에서 덫을 놓는 데 공모했다며 최 목사를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
최재영 목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제2부속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실을 설치하지 않은 사각지대를 활용해 대통령실의 모든 시스템을 사유화하고 독점화했다"며 "증거 채집해야겠다는 결심에 2차 접견 때 몰래 촬영했다"고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와 같은 고향, 김 여사 부친과 저희 큰 형님과의 관계, 청소년 시절에 부친이 운영한 약국을 드나들었던 추억이 있지만 그런 건 사적 감정"이라며 "정을 의로 승화시켰다. 그냥 두고 폭로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폭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이 '몰카 공작'이라는 지적에는 "구중궁궐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런 방법 아니면 어찌 알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도 조선일보, TV조선이 의상실 몰카 촬영을 해서 탄핵까지 이어졌고, YS(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가 국정 농단하는 것도 비뇨기과 의사가 녹음해서 폭로해 감옥 가지 않았나. 공익제보 차원"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교회언론회는 전날(30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폭로한 최 목사에 대해 "목사라는 사람이 공산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을 신봉하고 또 불법을 통해 나라를 혼란하게 만든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그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했다.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 건넨 최 목사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 착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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