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4. 11:32ㆍ국회 · [ 정치 ]
나경원 "여, 민주당 선거 돕고 있어…자해는 하지 말자" 한동훈 직격
┃나경원"‘이재명 살리기’만 집중하는 민주당 왜 질타해야 하지 않나" / "기승전 김여사, 야당 선거 돕는 것" / 우리가 민주당 선거 돕고 있어 자해는 하지 말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악의적 정치 프레임 안에서 용산 압박, 기승전 김건희 여사 언급을 하며 야권의 선거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온갖 방탄과 ‘기승전 김 여사’ 공세로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 민생살리기가 아닌 ‘재명 살리기’만 집중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오히려 더 강력히 질타해야 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반성할 것, 고칠 것은 처절하게 하되, 우리끼리 저들의 프레임에 갇혀 자해는 하지 말자"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를 겨냥해 "야권의 선거 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며 "자해는 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선 3일 남기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대통령 심판론 정치공세와 현금 살포 재정투입 포퓰리즘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반성할 것, 고칠 것은 처절하게 하되 우리끼리 저들의 프레임에 갇혀 자해는 하지 말자"며 "그 사이 저들의 대장동, 백현동 불법개발, 대북송금, 위증교사, 허위사실 유포 범죄는 덮어지고 음주운전의 흔적도 없어진다"고 경계했다.
한,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검찰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한 대표는 전날(12일)에도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친한계 인사들도 김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한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전날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이어 이날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했다. 나 의원 "자중자애를 촉구한다"며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중자애를 촉구한다"며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나 의원은 지난 11일 올린 다른 게시물에서는 최근 불거진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진상조사해 정리하고 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명태균씨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에서 각각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 두 선거에서 모두 후보로 나선 바 있다.
나 의원은 "당의 경선 결과에 완전히 승복한다. 과정과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면서도 "명씨가 특정 후보들을 본인이 당선시켰다고 하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고 말돌리기로 일관하고 엄한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며 물타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느냐"고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중자애를 촉구한다"며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의 이날 비판을 두고 한동훈 대표와 친한(한동훈)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10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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