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피해자 됐다.

2024. 10. 15. 13:33교육 · [ 역사 ]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또 퍼진 가짜뉴스 피해자 됐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가짜뉴스의 피해자 됐다. / 다수의 계정에서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노벨문학상 상금은 세금 0’ / 한강, 134000만원 받는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은 세금 없이 상금을 받게 된다. 또 한강은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최기상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14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다수의 계정에서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 작가를 사칭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가짜뉴스와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각종 가짜뉴스가 올라온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다른 게시물들 역시 황희찬 선수가 결혼한다” “신유빈 선수가 메달 포상금을 전액 국군에 기부한다는 등의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최근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연예인, 기업 총수, 전문가 등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의 불법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한 작가는 노벨상 상금의 사용 계획 등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이 가짜뉴스의 피해자 됐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이 가짜뉴스의 피해자 됐다


                                    (속보)한강 작가가 노벨상 상금을 전액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연예인, 기업 총수, 전문가 등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의 불법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부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하자 모두 박수쳤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온라인 상에는 자본금만 13808억 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하자 모두의 박수 쏟아졌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이 역시 가짜뉴스로 판명났다.

 

지난달엔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에게 50억원을 기부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노소영 관장의 페이스북에는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한국 배드민턴 정신차려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하자 모두 박수쳤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온라인 상에는 자본금만 13808억 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하자 모두의 박수 쏟아졌다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이 역시 가짜뉴스로 판명났다.

 

안세영 선수 측은 연락 온 바가 없다. 뉴스를 보긴 했으나 왜 이런 뉴스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또 방송인 김신영도 자신을 사칭한 계정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신영은 지난달 26일 네티즌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 일부를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김신영에게 신영님이 어떤 사이트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고 이 사안으로 경찰 압수수색까지 받았다고 뜬다신영님 믿고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해외에서 전화가 왔다. 신영님 사진이 올라와 있던데 혹시 관련 없는 스미싱 사기일까요?”라고 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어떤 사이트에서 김신영님을 이용해 홍보글을 작성한 것을 보고 메시지를 드린다며 사칭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신영은 두 메시지를 공개하며 속지 마세요. 진짜” “심각합니다 정말, 강하게 나가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지난 3월 개그우먼 송은이, 김미경 작가 등 사칭 범죄 피해 당사자들이 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는 유명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미경씨, 개그우먼 송은이와 개그맨 황현희,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전 대표,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방송인 유재석, 배우 김고은, 가수 백지영 등 유명인 137명은 성명서에 이름을 올려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소득세법 시행령 18조에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노벨상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상금 1100만 크로나(134000만원)와 메달, 증서를 받게 된다. 1901년 이래 117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운데 18번째 여성 수상자이며, 한국인으로서 첫 수상자이다.

 

뿐만 아니라 한강의 작품은 수백에서 수천 배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벨상 수상 소식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대 서점에서만 13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독주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만 6만부, 예스24에서는 7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물량이 부족해 대부분 예약판매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