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9. 23:17ㆍ북한 · [ 종합 ]
김주애, 잇단 등장에. 외신 차기 후계 가능성 보도…김여정 안내받고 최선희 보좌받아"
|국정원 "북, 김정은 암살 가능성 경호 수위 높여" / 김정은, 딸 김주애 함께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 김정은 둘째 딸, 공개 행사 동참 ‘존경하는 자제분’ 호칭
김주애가 북한 권력 중앙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부 외신은 그를 김 위원장의 자녀 중 가장 예상되는 후계자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김정은은 딸이 예상되는 후계자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했다.
김주애을 향후 북한 최고 권력 후계로 보는 시각은 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시기를 지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최고지도자 지위에 올랐다.
김주애가 북한 차기 권력 후계 가능성의 행보에 아직 후계 논하기엔 시기상조 라며 "이미지 희석 위한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 중인 것으로 분석하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일가 동향 관련 보고에서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작년에 비해서 현재까지 110회, 약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김정은에 대한 암살 등을 의식해서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암살 등을 의식해 통신 재밍 차량, 드론 탐지 장비 도입등 경호 격상 외신, 김주애 북한 차기 권력 후계 가능성 보도 이례적 행보에 눈길 전문가, 후계 논하기엔 시기상조 "이미지 희석 위한 행보" 시각도 정보위 국정감사 "김주애 지위 일부 격상에 김여정 안내받고 최선희 보좌받아" |
또한 "이번 달 들어서는 '주체' 연호 사용을 중단하고 해외에 파견된 인력들에 김일성· 김정일 시대 등 선대의 문헌을 대신해서 김정은의 혁명 역사 등을 재차 강조하는 등 선대 삭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군 관련 공식 행사에 김주애 양과 함께 참석하는 모습을 잇따라 보이고 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둔 김 위원장이 장남이 아닌 둘째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주애가 북한 차기 최고권력 후계로 지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이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 권력 승계 과정과 사회 문화적 요인을 지목하며 최근 행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했다. 건군절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로 올해 75주년을 맞았다. 건군절에는 북한 각지에서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북한 내부에서 중대한 기념일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주애와 함께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나타난 것은 지난해 11월 ‘화성-17형’ 발사장이었다. 김주애는 북한 매체에 총 다섯 번 모습을 드러냈다. ‘화성-17형’부터 건군절 기념연회까지 모두 군 관련 행사였다.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동행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은 슬하에 2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김주애은 둘째다.
김 위원장은 권력을 잡은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 부인 리설주 등을 대외에 공개했다. 하지만 그간 자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다. 이러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자녀 중 장남이 아닌 둘째 김주애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 매체의 김주애에 대한 수식어도 주목받고 있다. 김주애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존귀하신 자제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호칭이 격상됐다.
김주애가 북한 권력 중앙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외신은 그를 김 위원장의 자녀 중 가장 예상되는 후계자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김정은은 딸이 예상되는 후계자라는 가장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했다.
김주애을 향후 북한 최고 권력 후계로 보는 시각은 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시기를 지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최고지도자 지위에 올랐다.
후계를 논하기에는 김주애는 어리긴 하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권력 공백에 대비해 일찌감치 후계 구도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자리가 모두 군 관련 행사였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무력 과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주애는 군 관련 행사에 대동한다는 것이 후계 구도를 위한 포석이 아니면 어떤 의미가 있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김주애와 동행이 후계 구도 정리 목적일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야 하겠지만 김주애의 나이나 북한 사회의 특성을 고려하면 김주애는 주요 행사에 동행했다는 이유만으로 후계자로 낙점됐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김성경 북한대 교수는 “북한 세습 과정에서 이렇게 까지 어린 나이의 최고권력자 자녀들이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최근의 상황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김주애의 연령대나 최근 북한의 행보를 고려하면 몇 차례의 동행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서는 최근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원은 "김주애가 노출되는 빈도를 조절해 가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은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의 활동상, 그 지위가 상당부분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정은·김주애 둘이 있는 '투샷 사진'을 공개한다든지,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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