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EDF·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한, 체코 원자력 협상 탄력

2024. 11. 2. 11:59에너지 · [ 자원 ]

체코, EDF·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 체코 원자력 협상 탄력

 

|체코 당국, 프랑스전력공사·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 /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 / 프랑스 전력공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모두 기각했다.

 

체코 반독점 당국이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에 대한 프랑스 전력공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모두 기각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현지시간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의 제안에 대한 절차는 대부분 중단됐고 다른 부분은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3월 최종계약을 목표로 한 체코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체코 반독점 사무소는 다만 앞선 두 업체가 이번 결정에 항소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수원과 원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체코 반독점당국(UOHS)이 현지 시간 31일 체코 전력공사(CEZ)가 한국수력원자력(KHNP)을 새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제기된 진정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최종계약을 목표로 한 한수원과 체코 체코전력공사(CEZ)의 협상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체코 당국, 프랑스전력공사·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
❘체코 당국, 프랑스전력공사·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EDF·웨스팅하우스 '한국 원전 계약' 진정 기각


체코 반독점 당국이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에 대한 프랑스 전력공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모두 기각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현지시간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의 제안에 대한 절차는 대부분 중단됐고 다른 부분은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3월 최종계약을 목표로 한 체코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UOHS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의 EDFKHNP의 계약 이행 능력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당 사안은 규정상 이의 제기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각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회사는 KHNP가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했으나, UOHS는 이는 입찰자가 따라야 할 절차와는 무관하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이번 UOHS의 결정은 최종적이지 않으며, 관련 당사자들은 추가 항소할 수 있다.

 

앞서 7월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HNP를 선정했다.

두코바니에 이어 기존 테멜린 원전에 2기를 추가 건설하는 계획이 확정될 경우, KHNP가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전체 사업 비용은 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계약은 내년 3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와 EDFKHNP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 지난 8월 각각 체코 반독점당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KHNP가 자사의 원자로 설계 특허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웨스팅하우스의 허락 없이 제3자가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DFKHNP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UOHS는 전날 CEZKHNP 간의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계약 체결을 일시 보류했다.

 

한수원은 측은 "체코 경쟁당국이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서 예비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한수원과 발주사 간의 협상은 내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