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낮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

2024. 12. 6. 20:40국회 · [ 정치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낮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

 

한동훈 "제 의견은 대통령 업무 정지요구 / , 에게 판단 뒤집을 만한 말 못 들어" / 윤 대통령, 한동훈과 독대 윤이 먼저 요청 / "당론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 정지" / "특단 조치 없이 타개 못해 / 일각에선 한 대표 민주당 지시받아 행동"한다는 설까지 돌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낮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독대는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만나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만난 뒤 현재 논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직후에도 '직무집행 정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의원총회 직전 취재진과 만나 "당론으로 정해진 것(탄핵 반대)은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정지'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이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 들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 이날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일각에선 민주당 지시받아 행동"설까지



한동훈, 이날 오전 소집한 긴급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란 이유로 고등학교 후배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부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7일 오후 5시 추진민주당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여세를 모아 신속하게 처리 해야 한다면서 계획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를 가진 것에 대해 "방금 대통령을 만났고,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한 정치인 등에 대해 체포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과거 최순실(최서원) 사안은 측근들이 해 먹은 내용이고, 그와 다르게 이번 건은 군을 동원해 국민을 향한 계엄 선포 및 국회 진입 등 심각한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고 당론을 바꾸는 것은 의원들의 논의에 따라 (하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입장 발표를 거듭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123일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드렸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윤 대통령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국민이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이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소집한 긴급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란 이유로 고등학교 후배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부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7일 오후 5시 추진민주당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여세를 모아 신속하게 처리 해야 한다면서 계획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7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이 상당한 지연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5048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6048분께부터 오는 8048분께까지 표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