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천 폭탄 오폭 현장 아수라장…"조종사가 단독으로 좌표 확인 진행"

2025. 3. 6. 23:29사건 · [ 사고 ]

현장포천 폭탄 오폭 현장 아수라장"조종사가 단독으로 좌표 확인 진행"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때문" / "조종사가 단독으로 좌표 확인 진행 / 표적에서 8떨어진 곳에 투하" / 포천 폭탄 오폭 현장 아수라장 1밖 노인센터도 흔들 / 사고시각 외출 주민 가슴 쓸어내려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사격 훈련을 할 때 원래 좌표를 입력하고 육안으로 식별하는 과정도 있다"면서 "그게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좌표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공중에서도 추가로 확인한 상태에서 무장을 투하하는 절차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폭 사고는 KF-16 2대가 일반폭탄인 MK-82 각각 4발을 사격장에 투하하는 훈련 중에 발생했다.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으로 여러 사람이 다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폭탄을 민가에 떨어뜨려 민간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 포탄 오발사고 현장 불발탄 해체 작업 주민 대피령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폭탄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때까지 소총 등 모든 실사격 훈련 전면 중지 한미연합훈련중 포천 민가에 폭탄 오발사고 7명 중경상 한미연합훈련 참가 KF-16 2, MK-82 4발씩 총 8발 오폭 폭격 좌표 잘못 설정했을 가능성 공군, 초반엔 오폭 인지조차 못한 듯 공군 KF-16 전투기 실사격훈련 중 민가 오폭 "피해에 송구" MK-82 폭탄 8발 비정상 투하 폭탄 1발당 축구장 1개 살상 반경 위력 초유의 전투기 오폭 인명 피해 군, 100분 지나 늑장 발표

 

국방부 관계자는 KF-16 2대가 동시에 오폭 사고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는 "1번기가 좌표입력을 잘못했다"2번기도 이어서 오폭한 원인에 대해선 공군이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는 비행 임무를 받은 뒤 출격에 앞서서 특정 기기에 표적 좌표를 미리 입력해둔다. 이후 전투기에 탑승해 해당 기기를 전투기에 장착하면 미리 입력해둔 좌표가 전투기에 설정된다.

 

조종사는 이때 입력한 좌표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하고, 공중에서도 좌표를 다시 확인해야 하며, 투하 후에도 육안으로 식별해야 한다. 좌표 확인 과정은 모두 조종사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공군 관계자는 "(처음 주어진) 좌표가 잘못된 것은 아니고, 조종사가 입력을 잘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못된 좌표 입력의 결과로 폭탄은 원래 표적지인 훈련장으로부터 약 8떨어진 민가로 향했다.

 

전투기 역시 정상적 투하 시 비행했을 경로에서 벗어났다. 공군 관계자는 "항공기를 레이더상에서 관리는 하고 있었다"면서 "항공기가 임무 현장에 폭탄을 투하해야 하는데 투하하지 않아서 그때부터 폭탄을 찾기 시작했다. 항공기 관제에 대한 부분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은 폭발 충격으로 주택 기와지붕은 처참히 내려앉았고, 나무들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또 충격파에 의해 성당 건물과 주택 3채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성당 바닥에는 벽돌과 목재 조각이 널려 있었고, 폭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주민 박모(73)씨는 "집 안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이 친 것처럼 엄청난 폭음이 들리더니 온 집이 흔들렸다""밖으로 나와 보니 주변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집 현관문과 창문 등이 날아간 허모(75) 씨는 "어제 저녁에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오늘 오전 930분에 차를 타고 외출했는데, 만약 집에 있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집에 돌아와 보니 현관문이 열린 상태였고, 경찰이 접근을 막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유 모(44) 원장은 "당시 센터에 어르신 27명이 선생님들의 교육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 같은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유리창도 깨져서 선생님 한 분이 다쳐 병원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다행히 어르신들은 다치지 않았다""지금 어르신들이 많이 놀라셔서 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떨면서 말했다.

 

군은 현재 폭탄이 완전히 폭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폭발물 처리반(EOD)이 현장에서 불발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전면 통제됐으며,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 집집마다 돌면서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폭발 소리는 한 번만 들렸다고 전했다.

 

경기 포천시 '전투기 포탄 오발사고' 부상자 중 3명은 화물차를 타고 가다 목과 어깨 등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 포탄 오발사고 부상자 "운전중 ''소리 들은뒤 기억 안나"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포탄이 떨어져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의정부성모병원과 국군수도병원, 포천의료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 중이며 현재 의식도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부상자 A(60)씨는 목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으며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A씨는 "차를 운전하던 중 ''소리를 들은 뒤 기억이 나지 않는다""깨어보니 구급차에 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B(66)씨는 어깨 개방성 골절 등 중상을 입어 국군병원까지 헬기로 이송됐으며 C(64)씨는 얼굴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외국인 2명과 군인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오전 104분께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격한 KF-162대이며 MK-82 폭탄을 각 4발씩 탑재했다. 2대가 탑재한 8발 모두 정상적으로 투하되지 않았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깊이 2.4의 폭파구를 만들며,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이다. 유도 방식이 아닌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한다.

 

다양한 중량의 MK 계열 항공폭탄 가운데 MK-82가 가장 널리 쓰인다고 알려졌다. 무유도 방식의 항공폭탄은 지상에 위치한 요원의 통제에 따라 조종사가 투하 버튼을 누르며, 전투기의 컴퓨터가 고도·속도 등을 계산해 폭탄 항적을 예측한다.

 

비정상 투하는 지상 요원의 통제, 조종사의 기기 조작, 기체 컴퓨터 성능, 폭탄의 장착 상태 등에 오류가 있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정확한 원인은 추후 조사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MK-82 폭탄이 오전 10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떨어지면서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가 부서지고 중상자 4, 경상자 3명이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에서 공대지 폭탄 MK-82 8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

 

비정상 투하된 폭탄은 민가 지역에 떨어져 민간인 5명과 군인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훈련 중인 공군 전투기의 오폭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2004년 우리 공군의 F-5B 전투기가 충남 보령에서 연습용 폭탄을 오폭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오폭 사고의 정확한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선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정례적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계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육군과 함께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 F-15K, KF-16, FA-50 13대의 전투기가 참가했다. 주한미군 전투기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폭 사고는 KF-16 2대가 일반폭탄인 MK-82 각각 4발을 낙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깊이 2.4의 폭파구를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며, 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 방식이 아닌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된다.

해졌다. KF-16 2대가 동시에 오폭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봐서는 폭격 좌표가 잘못 설정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투하된 8발 가운데 몇 발이 사고 지점으로 향했는지 등 세부 내용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초기부터 관계 당국에서는 전투기에 의한 오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정작 공군은 발생 2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사고 경위는 물론 사고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고로 15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중상 2, 경상 13명으로 분류했으며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목과 어깨 등에 골절상 등 부상했으며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폭발 위험 등을 감안해 현장을 통제중이다.

 

이번 오폭 사고는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민가에 떨어져 폭발했다고 민간인이 관계 당국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가 발생하고 100분이 지나서야 공군 전투기에서 MK-82 폭탄이 잘못 투하됐다고 발표했다.

 

민가에 떨어진 MK-82 폭탄은 오전 104분에 투하됐는데, 공군은 1141분에서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다. 이 때문에 공군이 초반엔 오폭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가 보도를 접한 뒤에야 진상 파악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군은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지반이 위아래로 흔들렸고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마을이 초토화 됐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투하된 폭탄으로 한순간에 평화로운 시골 마을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폭탄은 오후 104분께 투하됐고 그 직후부터 폭발 사고 소식과 전투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 잇따라 나왔으나 공군은 약 100분이 지나서야 KF-16에 의한 오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지했다.

 

공군 관계자는 "다량의 실사격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었고,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은 바로 알 수 있었으나 공군의 탄이 맞는지 등 확인이 필요했다"고 발표가 늦어진 경위를 해명했다.

 

다음 주 시작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앞두고 실사격 훈련 중 오폭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