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6. 22:15ㆍ선거 [종합]
전국 42개 중도보수 시민단체 … "김문수 아니면 안 된다"
┃전국 42개 중도보수 시민단체 비롯 학부모까지 결집 / 한동훈 '전과 6범' 비아냥에 역풍 / 김문수 흠집 내기에 "야당식 선동" 비판 / 한동훈, 민주화운동까지 전과 지적에 비난 / 김문수·홍준표 '동시 반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25일 한동훈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맞수토론'에서 한 후보가 김 후보의 '전과 6범'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보다 전과가 많다고 지적한 데 대해 "야당식 선동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심지어 같은 당 경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까지 "참 못된 사람"이라며 한 후보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문수 승리캠프 함초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문수 후보의 전과는 형사 처벌 전력이 아닌 시대의 아픔을 껴안고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민주화운동의 훈장"이라며 "한동훈 후보의 실언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42개 중도보수시민단체를 비롯해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대, 자유와연대, 한국노총 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 등 다양한 시민·노동·교육단체들이 대거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 한동훈, 후보를 "야당식 선동" 이라며 정면으로 비판 했다. |
【전국 42개 중도보수 시민단체 "김문수 아니면 안 된다" 시민·노동·교육계 지지 선언 봇물】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25일 한동훈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맞수토론'에서 한 후보가 김 후보의 '전과 6범'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보다 전과가 많다고 지적한 데 대해 "야당식 선동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심지어 같은 당 경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까지 "참 못된 사람"이라며 한 후보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 김문수 승리캠프 함초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문수 후보의 전과는 형사 처벌 전력이 아닌 시대의 아픔을 껴안고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민주화운동의 훈장"이라며 "한동훈 후보의 실언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42개 중도보수시민단체를 비롯해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대, 자유와연대, 한국노총 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 등 다양한 시민·노동·교육단체들이 대거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김문수 승리캠프에서 진행된 지지 선언에는 40여 명의 시민단체 대표와 임원이 참석해 "21대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 아니라 청렴·정직·능력을 겸비한 김문수 후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5일 서울 여의도 김문수 승리캠프에서 진행된 지지 선언에는 40여 명의 시민단체 대표와 임원이 참석해 "21대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 아니라 청렴·정직·능력을 겸비한 김문수 후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김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지도자이며 입법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리더"라며 "이재명 전 대표와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은 더 이상 정치·행정 경험이 없는 법조인 출신이나 흉악범을 변호한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동훈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42개 중도 보수 시민단체 임원들이 와서 과분하게 저를 특정해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며 "지금 나라가 어렵기에 모든 분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모였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가 전쟁과 식민지 역사를 겪었던 것도 스스로 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독단적인 제왕적 리더십이 아니라 늘 열려 듣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자유와연대 단체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와연대는 '촛불행동' 등 반윤석열 집회에 맞서 온 시민단체다. 이들은 "다가오는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 세력 간 체제 전쟁"이라며 "김 후보가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대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교실은 이념 실험장이 됐고 부모의 교육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후보는 김문수뿐"이라고 밝혔다. 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 교육맘톡, 바른교육희망학부모연합 등 30여 개 학부모·교육단체가 참여했다.
권수미 학부모는 "교과서에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워버리는 역사 왜곡이 가득하고 어른도 이해하기 어려운 젠더 이데올로기가 가득하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노동계에서도 김 후보를 향한 지지가 이어졌다. 한국노총 산하 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은 "김문수 후보는 노동자의 진짜 친구"라며 "학생운동, 노동운동부터 3선 국회의원, 2선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쳐온 실천형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김 후보만이 서민과 노동자의 삶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다"며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윤사모는 "청렴하고 정직한 김 후보야말로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유력한 대인"이라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에 헌신하고도 여전히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청백리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를 지지한 단체들은 하나같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대선"이라며 "김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열린 맞수토론에서 발생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범죄 혐의를 비판하던 중 돌연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재명보다 전과가 더 많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이는 김 후보가 1980년대 노동·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받은 실형,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납부한 사례까지 총 '전과 6범'으로 몰아간 것이다.
이에 대해 김문수 캠프는 "서울대생이었지만 보장된 엘리트 코스를 마다하고 공장 생활을 자처했던 김 후보의 삶은 가장 낮은 곳에서 뜨겁게 살아낸 인생"이라며 "이를 검사 사칭, 음주운전, 불법 대북 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후보의 범죄 혐의와 비교하는 것은 야당식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30만 평 대장동 개발은 여전히 꼬리표로 남아있지만 김 후보의 300만 평 다산신도시 개발은 깨끗한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며 "성남시장 이 후보의 비리 의혹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경제적 삶의 격차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함 부대변인은 "타워팰리스에 살며 꽃길만 걸어온 한 후보와 김 후보는 다르다"며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 두 차례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지만 여전히 봉천동 24평 아파트에 살며 예금이 전 재산인 서민"이라며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후보는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경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도 한 후보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한 후보가 김 후보와 토론하면서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걸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한 전과와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건 도를 넘은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여권 관계자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과를 이재명의 비리 전과와 비교한 행태는 지지하는 캠프를 떠나 당내 전반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며 "정치적 공격이 도를 넘으면 오히려 당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한 단체들은 하나같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대선"이라며 "김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김문수 캠프는 끝으로 "깨끗한 김문수 후보야말로 이재명 후보를 잡을 유일한 사람"이라며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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