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1B 비자 수수료 1.4억 내라는 미국 대신 '고급 두뇌' 우리나라로

2025. 9. 24. 05:04국제 · [ 종합 ]

중국, H-1B 비자 수수료 1.4억 내라는 미국 대신 '고급 두뇌' 우리나라로

 

중국, '고급 두뇌 모시기' 본격 뛰어들었다 / "1.4억 내라는 미국 대신 우리나라로" / 나홀로 경제성장 중인 중국 이번 기회로 해결 되나 / 해외 유명 대학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젊은 외국인 인재가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올리자 각국 정부가 이를 인재 유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22(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공계 인재 유치를 위해 101일부터 새로운 비자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 대학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젊은 외국인 인재가 대상이다. 비자를 받으면 취업과 무관하게 입국과 단기 체류, 연구, 창업 활동이 가능해진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서 거부된 세계 유수의 인재를 유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히 미국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인도에서 중국의 새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인도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중국의 새 비자 프로그램이 젊은 해외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올리자 각국 정부가 이를 인재 유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공계 인재 유치를 위해 101일부터 새로운 비자 발급을 시작한다.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서 거부된 세계 유수의 인재를 유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인도는 중국의 새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도 매체인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중국의 새 비자 프로그램이 젊은 해외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영국 정부 역시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전문직 비자 수수료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세계 5대 명문대 출신이거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인재가 대상"이라며 "비자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 부처에 미국의 이민 정책을 활용해 해외 과학자와 공학자를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영국 정부 역시 글로벌 고급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전문직 비자 수수료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 한 영국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세계 5대 명문대 출신이거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인재가 대상"이라며 "비자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수수료 면제 계획은 미국의 비자 수수료 인상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전언이다.

 

최근 몇 년 새 이곳으로 이주해 오는 친척과 친구들이 부쩍 늘었어요. 더 나은 일자리, 더 따뜻한 기후 그리고 더 좋은 교육을 위해서죠.”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 선전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의 말이다. 그는 고향이 헤이룽장성인데 최근 그곳에서 선전으로 오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밝혔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곳은 텐센트, 화웨이 등이 들어선 선전이다. 이 지역 경제는 지난해 3.1% 성장해 전국 평균(2.3%)을 앞섰다. 미국 메릴랜드주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헤이룽장성 북동부의 무단장시()0.4%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당연히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선전 인구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약 28% 증가했다.

 

선전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만 14% 상승했다. 앞서 예로 든 무단장시가 같은 기간 10% 하락할 때 이같이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내 지역 격차는 팬데믹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남부 지역은 IT 산업 붐의 수혜를 입어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있지만, 자원이 풍부해 그간 성장을 주도해왔던 북부는 인구가 빠져나가며 쇠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북부 지역의 경제 점유율은 2012 42.9%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35.2%에 불과했다. 지역별 GDP로 따져봐도 북부 지역은 맥을 못 추고 있다. 부채 상황도 좋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지역 격차가 지금보다 더 커지면 사회 불안정을 가져올 뿐 아니라, 자칫 금융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가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올리면서중국 정부가 이를 인재 유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단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은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한국도 주요 사례로 소개하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 부처에 미국의 이민 정책을 활용해 해외 과학자와 공학자를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종전 1000달러에서 10만달러로 100배 인상했다. 트럼프 정부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H-1B 비자 제도를 악용해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아웃소싱 기업인 인포시스, 타타, 코그니전트 등이 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