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30. 22:40ㆍ외교 · [ 통일 ]
강경화 "반기문 센터 100만弗 지원…절차상 문제 없어"
"반 전 총장 외교적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생각"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민간센터(세계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에 외교부가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오스트리아 정부에서도 이 센터에 10만유로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언급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다른 나라도 지원을 하는데 우리도 빨리 100만불 지원하자 이렇게 생각한 것 이냐"면서 "뭔가 졸속으로 처리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 강경화 외교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30.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이 센터는 반 전 총장과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도로 오스트리아 국내법상 비영리재단으로 지난 8월 설립됐다.
앞서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도 강 장관은 "세계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는 우리가 배출한 사무총장이고, (반 전 총장은) 10년간 사무총장 역할을 하며 쌓아놓은 외교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며 "반 전 총장께서 하신 일을 지원하면서 반 전 총장의 활동 지원뿐 아니라 여러 외교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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